2021.03.10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9. 코로나 덕에 취뽀?
2021.03.09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8. 내가 7년동안 모르고 있었던 것
2021.03.09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7. 지원서를 많이 뿌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다
2021.03.09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6. 의도치 않은 결정이 스펙이 되다
2021.03.08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5. 교수님, 저는 실험실을 나가겠습니다
2021.03.08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4. 박사과정은 절대 안할거야!
2021.03.07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3. 가슴이 뜨거워지는 일을 하라고?
2021.03.07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2. 졸업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2021.03.06 - [독일 유학 정보/독일에서 취업하기] - 독일에서 취업하기 1. (프롤로그) 독일어를 못해도 가능하다
해외취업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 사람이라면 Linkedin을 들어본 적은 있을 것이다. 국내에서는 대기업들은 공채를 통해서 사람들을 뽑는 경우가 많지만, 해외에서는 공채라는 개념이 딱히 없다. 독일의 대기업들은 trainee program이라고 해서 (주로) 석사 졸업자들을 한꺼번에 뽑는 케이스가 있긴 한데, 이건 공채라기 보다는 특별한 프로그램에 가깝다고 본다.
보다 일반적인 취업의 경로는 아마 세가지로 구분될 수 있을 것이다.
1. 네트워킹
2. 헤드헌터, 리크루터를 통해 지원하기
3. 잡 공고를 보고 직접 지원하기
대부분의 사람들이 3번 경로를 따르기는 하지만, 사실상 가장 많이, 그리고 가장 흔하게 이뤄지는 채용경로는 1번과 2번이다.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위스취리히공대에서 진행하는 자연과학계열학생들을 위한 job fair에서 들은 인사담당자의 말로는 80%의 사람들이 3번 경로로 지원을 하지만 실제로 채용된 경우의 80%는 1번과 2번경로를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이게 사실인지 과장이 된 이야기인지는 나로써는 알 길이 없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구인 공고를 보고 지원하는 경우 합격률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을 암시하는 건 맞는 것 같다.
해외취업은 대부분 네트워킹으로 이루어진다. 네트워킹을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나도 처음에는 그저 막막할 뿐이었는데, 사실 그 취리히공대에서 들었던 job fair가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이 전까지만 해도 나는 링크드인 프로필을 열심히 꾸며두긴 했었지만,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할 지 잘 몰랐었다. 그냥 이렇게 예쁘게 꾸며두고 있으면 알아서 연락이 오는 줄 알았다. 하지만 이 job fair에서 어떻게 네트워킹을 해야하는지, 어떤 message를 보내고 어떻게 "인맥관리"를 해야하는지 알려주셨는데, 자세한 내용은 다음 글에서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헤드헌터나 리크루터를 통해서 지원하는 방법은 사실은 나는 해보지 않았다. 헤드헌터를 찾아보는 노력을 했으나 이게 믿어도 되는 사이트인지 아닌지도 의심스러웠고, 나한테 연락을 해온 헤드헌터들은 하나같이 내가 관심이 없는 분야나 전혀 내 경력과는 동떨어진 분야에 job opening이 있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래서 네가 제안한 포지션에는 관심이 없지만 나중에 이러이러한 분야에 포지션이 나오면 연락줘 하면서 내 CV를 보내두긴 했었다. 하지만 아무에게도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래서 나도 그렇게 경쟁이 치열하다는 3번을 통해서 지원을 했다. 총 네군데에 지원을 했고 두군데에서 offer (최종합격)를 받았고, 한군데는 떨어졌고 한군데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 한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내가 어떻게 승률 50%의 취뽀를 이뤄낼 수 있었는지는 이어지는 글에서 다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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