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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정보112

독일어 D+2) Sein 동사 영어에 be동사가 있다면 독일에는 Sein동사가 있다. A2 level이상부터를 타겟으로 하는 달력이라면서 왜 Sein동사가 여기있는지는 모르겠지만, Sein의 뜻이 jemand/etwas is etwas라고 한다. jemand는 someone somebody anyone anybody라는 뜻을 갖고있는 pronoun이라고 하는데, 대문자로 쓰지 않나보다. 예시로는 Hat jemand meine Schlüssel gesehen? 누구 내 열쇠 본 사람 있니? has anyone seen my keys? der Schlüssel (남성) 열쇠 복수도 역시 die Schlüssel 2020. 1. 3.
독일어 D+1) 건배사를 독일어로? Der Trinkspruch: toast 건배사 Die Silvesternacht = Silvester + Nacht = New year's eve + night: 신년전야 gemeinsam (adj.) 공통의, 공동의 (together) Die Verwandten: relatives Prosit is ein lateinisches Wort und bedeutet etwa "es möge nützen". Prosit은 라틴어로, "It may be useful"이라는 뜻을 갖고있다. 2020. 1. 2.
독일 사는 이야기 3) 독일은 선진국인 줄 알았는데 유럽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놀라는 것들이 있다. 내가 처음에 영국에 갔을 때 그랬다. 영국이라고하면 강대국 중 하나이고, 굉장히 발전된 나라라는 인식이 있지만 막상 내가 처음 영국에 갔었을 때는 너무 구시대적인 모습에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100년이 넘은 건물들과 도어락은 찾아볼 수 없고 아직도 큼지막한 열쇠로 열어야하는 문들 등 정말 "ancient"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었고 "정말 선진국 맞아?"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Metropolis인 런던이 그러한데, 다른 지역은 오죽했겠는가. 영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름 다른 유럽국가들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다른나라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더 놀라운 일들이 많다.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이미 애플페이 삼성.. 2019. 12. 29.
독일 사는 이야기 2) 숲에서 버섯 따기 스코틀랜드에 있었을 때 같이 일했던 폴란드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가을이되면 폴란드에서는 숲으로 버섯을 따러 간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와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랩로테이션을 했던 실험실의 슈퍼바이저도 폴리쉬 여자애였는데 걔도 똑같은 소리를 했었다. 이맘때쯤에는 팔에 바구니를 끼고 숲속으로 가서 버섯을 따온다고... 그래서 나는 그게 폴리쉬 문화인 줄 알았다. 근데 독일에서도 사람들이 mushroom hunting을 하러 간다고 하더라. 나는 이런 색다른 걸 경험해보는 걸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내 남자친구는 일단 버섯을 엄청 싫어하고 뭔가 이렇게 손 발 더러워지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물어볼 엄두도 내지 않았었다. 근데 하루는 내가 숲속에 산책하러 가자고하니까 "어 그러고.. 2019. 12. 28.
독일어) 독일어 학습 달력 Langenscheidt Sprachkalender 2020 독일어는 내게 항상 애증이었다. 사실 "애"보다는 "증"에 더 가까웠지만..ㅋ 영어에도 20여년간 돈을 쏟아부으면서 잘 못했듯이 독일어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있다. 매번 독일어 학습지나 교재, 인강 등을 보면 솔깃해서 구매를 하지만 결국 구매하고 난 후에는 책꽂이 한 구석에 쳐박아두고 다신 꺼내보지 않는데 이것도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는 내 노력이 가상하다고 여기며 또 구매를 했다. 남자친구 부모님댁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드레스덴으로 올라오는 길에 캠니츠센터에 들러서 쇼핑을 하다가 달력을 사러 들어간 서점에서 사온 책이다. 달력 세션에 있었는데 독어 말고도 다른 나라 언어들도 많이 있었다. Langenscheidt (랑엔샤이트)는 여러 사전을 만들기로 유명한.. 2019. 12. 28.
독일 사는 이야기 1) 유학생이 된다는 것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학을 한 번도 꿈꿔본 적이 없었다. 유학은 부잣집 딸내미들이나 갈 수 있는 것이었고, 우리집은 부잣집이 아니었다. 유학은 영어를 잘해야 갈 수 있는 것이었고,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아마 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나는 유학의 이응자도 꿈꿔본 적이 없었고, 주변에 유학을 가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이 되고나서부터였다. 초등학교 중학교와는 다르게 내 고등학교는 나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부자집 애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였다. 이 학교를 간 이유는 우리집에 돈이 많아서도, 내가 공부를 잘해서도 아니고 순전히 우리집이 때마침 이사를 결심했고, 아빠가 네가 가고싶은 학교쪽으로 이사를 가주마 해줘서 당시 내가 중학교에서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이 그 학교를 나오셨다길래 오직 그 이유로.. 2019. 11. 6.
유학생 자취요리) 입안이 얼얼한 마라탕 만들기 (feat. 하이디라오) 영국살이가 끝나고 한국에 들어갔을 때 친구랑 제일 많이 먹으러 다녔던 음식을 꼽아보라고 하면 1위가 마라탕 2위가 엽떡이 될 것 같다. 매운 맛에 환장을 하는 나는 처음 맛본 마라탕의 맛에 신세계를 향한 눈을 뜨게 됐고, 그 이후로 강남역에 있는 라공방에 문턱이 닳을 정도로 드나들었다. 독일에 올 때에도 "어차피 유럽에는 중국인 거주민이 많고 한식보다는 중식이 더 보편화 되어있으니까 마라탕도 있겠지" 하면서 별 걱정안하고 왔는데 웬걸. 드레스덴에는 없다. 그래서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먹어야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뒤지고 뒤져서 중국에서 생산된 마라탕 소스를 아시아마트에서 사기에 이르렀다. 그렇게 해서 몇번 마라탕을 끓여먹어봤지만 한국에서 먹던 그런 맛은 안나서 뭔가 아쉬웠던 차에 하이디라오 소스로 마라탕.. 2019. 10. 11.
유학생 자취요리) 양파 장아찌 + 포메인 양파초절임 만들기 나는 김치 없이 밥을 못먹는 사람이다. 파스타를 먹으러가도 아삭아삭 시원하게 씹히는 피클을 찾는 나로썬 외국 생활 중에 속을 시원하게 해 줄 김치를 찾기 힘든게 너무 큰 곤욕이었다. 영국에 살 던 시절에 김치가 비싸기도하고 사봐야 별로 맛이 없기도 해서 양파장아찌를 해먹기 시작했는데, 정말 만들기 쉽고 어지간해서 망할 수 없는 이 간단한 요리를 소개하고자한다. 준비물은 매우 간단하다. 식초, 간장, 설탕, 양파, 물 이게 전부다. 식재료비가 싼 유럽에서는 이정도 식재료에 5유로도 들지 않는다. (물론 쟁여놓은 간장과 식초가 있어야겠지만 말이다) 양파장아찌를 만들기위해서는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 하듯이 썰어서 그릇에 담으면 되고, 포메인에서 호이신 소스랑 스리라차소스 섞어서 먹는 그 달달하고 새콤한 양.. 2019. 10. 11.
유학생 자취요리) 매운거 못먹는 외국인 친구들을 위한 간장베이스 찜닭 고춧가루가 손톱만큼만 들어가도 맵다고 난리치는 내 남자친구는 한국음식에 대한 아이디어가 1도 없는 사람이었다. 내가 해준 음식들이나 나랑 같이 가서 먹은 한국음식이 내 남자친구가 아는 한식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무지했던 그에게 한국음식 = 자극적이고 매운 음식이라는 인식을 심어준데는 내 잘못이 크다. 나는 매운 음식을 좋아하는데 엄청 매운 칠리나 청양고추를 일반 마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이곳 독일에서 매운음식을 향한 나의 욕망(?)은 커져만 갔다. 그래서 한식을 할때면 항상 아낌없이 고춧가루나 칠리소스를 투하하는 나는 내 남자친구에게는 천적이나 다름없었다. 그래서 너구리를 먹고도 맵다고 하는 이 연약한 위장을 가진 남자친구와 매운걸 못먹는 친구들을 위해서 이번에 만든 것은 간장베이스 찜닭이었다... 2019.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