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졸업생들에게 최대 18개월의 구직비자를 준다. 영어로는 Job seeker's visa라고 부르는데 독일어 공식 명칭으로는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드레스덴은 애초에 슈페어콘토가 필요 없기 때문에 재정증명을 할 때 은행에서 콘토아우스쭉 (Statement of account, 계정명세서)를 뽑아가서 현재 잔고를 보여주기만 해도 괜찮다. 이 재정증명을 할 때 계좌에 갖고 있는 돈의 금액에 비례해서 비자기간을 내어주는데, 내 친구는 4000 유로 + 19hr/week working contract을 갖고 16개월을 받았다고 했다.
보통은 월 생활비를 드레스덴에서는 800유로 정도로 책정하기 때문에 본인이 받고자하는 비자의 기간 x 800을 한 금액만큼 통장에 넣어서 가면 되는 것 같다.
드레스덴 외국인청 홈페이지에 가면 테어민을 잡을 수 있는 contact form이 있다.
여기에 인적사항을 입력하고나면
이렇게 내가 예약을 하고싶어하는 주제?가 나온다.
나는 Application for the issue or extension of a residential permit을 선택했다. (실제 홈페이지에서는 독일어로 나오는데 구글 크롬 번역기를 사용하면 이렇게 영어로 보인다. 독일생활에 필수...)
Text에다가는 나는 몇월 며칠에 비자가 만료되는데 jobseeker's visa를 신청하고 싶어서 테어민을 잡고싶습니다.라고 적었다.
(Mein Studentenvisum endet am (날짜) und ich möchte mich für ein Jobsuchevisum nach meinem Abschluss bewerben.)
그렇게 폼을 전송하고 기다리면 며칠 내로 이메일로 답변이 온다.
이 구직비자의 장점은 취업이 확실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student assistant job이나 Hiwi, mini job같은 걸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예 입에 풀칠하면서 지내지는 않아도 된다. 또한 연장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다. 그리고 이 비자를 갖고있는 동안에는 독일 정부가 어학프로그램을 지원해준다. BAMF라는 곳에서 미래에 독일에서 일하고자하는 사람들 (대표적으로 난민자격으로 독일에 온 사람들, 혹은 나와같이 독일대학교 졸업후 독일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자 등)의 어학비용의 50%를 지원해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독어를 공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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