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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정보/독일 사는 이야기

독일에서 석사 후 취업하기

by Layla 레일라 2020. 7. 23.

 

 

 

참고로 내 독일어 수준은 A1.2이다.

이제는 독일살이 2년동안 채워진 내공 덕에 어쩌면 A2.1정도 될지도 모른다.

 

취업이야기를 하는데 독일어 이야기를 먼저 하는 이유는

정말 독일어를 하고 안하고의 차이가 독일 취업에 있어서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IT직종이나 다른 분야에서는 조금 사정이 다를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생명과학/공학을 전공했으니까 이쪽 분야에 대해서 적어보겠다.

 

지금은 사실 아직 master thesis가 끝나지 않은 시점인데, 대충 잡을 구한 듯 하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드레스덴 공대에는 바이오쪽 인터네셔널석사는 메인캠퍼스에서 공부하지 않고

medical campus 옆에 있는 연구소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 연구소는 헬름홀츠, 막스플랑크를 비롯한 여러 독일 내 연구소들이 모여있는 complex같은 곳인데

여기에는 바이오계열 실험실들이 즐비하다.

 

그래서 코스과정 자체에도 여러 랩들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연구를 접해볼 수 있는 lab rotation이 메인을 차지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여러 연구실의 교수님과 알게되기도하고, 연구에 참여할 기회를 갖는다.

물론 코스에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페이를 받지 않지만, 한번 이렇게 랩로테이션을 통해 실험실 경험을 하고나면 같은 실험실에서 Hiwi 혹은 SHK, WHK라고 불리는 student assistant job을 구할 수 있다. 이런 job은 공고가 나오기도하지만 오퍼가 없어도 직접 가서 일하고 싶다고 물어보면 꽤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이미 해당 랩에서 한학기동안 공부하고 연구에 참여하고 실험을 한 학생이기 때문에 training이 더 필요하지 않고, 랩로테이션을 하는 동안 성실성과 같은 soft skill들은 어느정도 증명이 되기 때문에, 생판 모르는 학생을 알바로 쓰는 것보다는 이렇게 한 번 practical work을 한 학생을 쓰는 것을 선호한다. 또한 master students는 잘 데리고 있으면 나중에 master thesis project를 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또 PhD까지 offer할 수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게으르고 나태한 사람이 아닌 이상, 별 문제 없이 hiwi를 구한다. 또 랩 입장에서도 반복적이고 기계적인 실험을 비교적 싼 가격에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것도 아니다. (보통 이곳에서는 hiwi를 일주일에 6-10시간 contract로 6개월짜리 계약을 한다.)

 

아무튼 그래서 히비를 계속 해온 랩이 있다면 졸업 후에도 research assistant로 일할 수 있는지 물어볼 수 있다. research assistant는  technician과는 다른 포지션인데, 한마디로 연구를 돕는 보조연구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Researcher라는 타이틀은 보통 박사학위소지자에게 붙기 때문에 석사를 졸업하고난 후에는 보통 research assistant라고 부른다. 이것과 hiwi의 차이점은 아무래도 급여차이가 있기도 하고 (hiwi는 학생신분으로 하는 알바, research assistant는 계약직 연구원 같은 느낌) 근무시간에도 차이가 있다.

 

내가 알기로는 우리 연구소에서는 석사 졸업생이 최대로 가져갈 수 있는 시간은 19시간으로 알고 있는데, 이건 교수님의 재량이기도하다. 1년짜리 full-time contract를 쓴다면 아무래도 비자 타입이 job seeker's visa가 아닌 working visa가 될 것 같은데 이 부분은 나도 잘 모르겠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석사 논문을 쓰면서 다음 단계(박사진학, 취업 등)를 생각하기 너무 버겁기 때문에 일단 석사 논문이 끝나고나서 천천히 생각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보통 외국인 신분으로 문제가 되는 것이, 논문 디펜스를 통과함과 동시에 학교에서 exmatriculate 되기때문에 학생으로서의 신분이 끝난다는 것이다. 그럼 비자도 문제가 되고 또한 대부분의 기숙사가 9월말까지는 방을 비워줘야하기때문에 비자며 살 곳이며 잡이며 모든게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렇게 꼭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많은 학생들이 따르는 일종의 루트가 이 research assistant이다. 일단 근로계약서가 있으면 비자를 신청할 때 재정증명하는 수고를 어느정도 덜을 수 있고, 또한 일정 수입이 들어오기 때문에 집을 구할 때도 수월하다. 그리고 이 기간동안 경력란이 비어있지도 않기 때문에 커리어적인면에서도 손해볼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기간동안 자신이 하던 연구를 계속 하면서 시간을 벌고 다음 단계로 나아갈 충분한 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학교를 통해 student assistant를 하고난 후에 research assistant를 하는 것은 꽤나 안정적이다. 그리고 독일어를 하지 못하더라도 어차피 연구소 내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다 영어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에 취업을 하려면 독일어를 해야하기때문에... 나는 research assistant하면서 정부지원금 받아서 다시 어학원을 다닐 생각이다.

 

어차피 해야 될 독일어,

유학 오기 전에 꼭 하고 오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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