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62 몬스테라 성장 일지 1. 첫 만남 그리고 가지치기와 수경재배 나는 독일의 이 황량하고 처량한 백년은 된 것 같이 생긴 기숙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울고싶었다. 다른 기숙사보다 다소 큰 방에 배정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왔지만 허접한 스폰지로 만들어진 침대와 1유로의 값어치도 안되어보이는 책상과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 방을 보고 도대체 이 곳을 어떻게 사람사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그저 막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저런 가구도 사들이고 방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식물을 하나 들여놓고 나니 방의 분위기가 조금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 당시 나는 유튜브에서 외국 vlog를 많이 보고 있었던 터라 외국 10대 20대 여자애들이 어떻게 방을 꾸미는지 유심히 보곤 했는데, 다들 공통적으로 갖고있었던 것이 바로 이 몬스테라였다. 그래서 나도 알아보다가 한겨울에 온.. 2019. 12. 23. 금수저 아니면 유학을 어떻게 왔겠어요 https://youtu.be/hvs_PqJ-jo4 이렇게 지원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흔치 않은거 ㅇㅈ? ㅇㅇㅈ 솔직히 뭘보고 날 금수저라고 생각하는지 진짜 1도 이해가 안가지만 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모님 정말 흔치 않은 부모님인건 인정해야함~_~ 2019. 12. 22. [레일라 IELTS]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평가하는 네가지 항목 1탄 영국문화원에 따르면 매년 아이엘츠를 치는 사람의 수는 5 million, 즉 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500만개의 에세이에 점수를 매기는 채점관들의 수 또한 어마어마할텐데, 라이팅의 특성상 채점관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아이엘츠가 시험채점과 점수를 매기는 부분에 있어서 지정된 룰을 갖고 있으리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이엘츠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Band descriptor라는게 있다. 아이엘츠는 총 9개의 밴드로 구성되어있는데 이것이 곧 아이엘츠 점수라고 보면 된다. Band 9가 제일 높은 것, Band 1이 제일 낮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개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경우 아카데믹 모듈에서 밴드 6-7사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그정도 성적을 대개 요구하.. 2019. 11. 25. [레일라 IELTS]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꼭 피해야하는 것들 일부 접속사 단연 아이엘츠 라이팅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어 라이팅에서 적용되는 룰이 하나 있다. 바로 And, But, So 와 같은 접속사를 문장의 첫머리에 쓰지 않는 것. 하지만 스피킹에서는 이것들이 허용이 되기 때문에 영어 스피킹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자주 하곤 한다. 예를들어 보자. Children consume a huge amount of junkfood in their daily life. So it leads to the increasing rate of obesity. (아이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양의 정크푸드를 소비한다. 그래서 그것은 비만률 증가로 이어진다.) 이것을 그냥 읽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저기 중간에 들어가 있는 So이다. 형식을 갖춰써야하는 .. 2019. 11. 23. 에어차이나 웹체크인 / 온라인체크인 오류 에어차이나는 출발 36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갈 때는 이걸 몰라서 그냥 카운터에 가서 체크인을 했었는데 그럼 자리를 랜덤으로 지정받는 반면 이렇게 하면 무료로 좌석을 지정할 수 있어서 좋다. 온라인체크인가능 시간은 항공편마다 다르니 에어차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인천발 북경경유 프랑크푸르트행은 출발 36시간 전이었음) 항공권번호(999로 시작하는 번호)나 여권번호를 쓰면 된다. 좌석을 지정할 때에는 어차피 map이 나오기 때문에 보고 선택을 하면 되지만 나는 항상 seatguru같은 웹사이트에서 다른 맵도 확인해본다. 그래서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와 같은 정보들을 확인한 후에 좌석을 선택했다. 북경을 경유하는 여정이었기때문에 인천에서 북경까지 가는 편.. 2019. 11. 22. 에어차이나 탑승기 (한국-북경경유-유럽) 연착과 결항 / 수화물 파손 및 분실 / 수화물 무게 검사 / 기내식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이용해봤던 항공사는 맨 처음에 영국에 갈 때 British airways (영국항공), 영국에서 한국 돌아올 때 Etihad airways (에티하드항공), 다시 독일로 갈 때 Air Astana (아스타나항공) 였다. 이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가면서는 제일 싼 에어차이나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당연히 돈이 없어서... 생각보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편은 나쁘지 않았다. 에어차이나가 나름 중국의 국책항공사인지라 독일의 국책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공동운항을 해서 체크인카운터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다 루프트한자분들이었고 비행기 자체도 루프트한자 비행기였다. 서비스 자체도 만족스럽고 비행도 엄청 편해서 와 에어차이나 나쁜줄만 알았는데 꼭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착 연착과 관.. 2019. 11. 21. 에어차이나 베이징 (북경) 환승라운지 후기 위치, 이용법, 시설, 샤워, 수면실 Air China Bejing Transit lounge 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가는 에어차이나와 인천에서 출발해서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에어차이나를 이용했는데, 한국으로 들어갈때는 경유시간이 2시간으로 짧아서 바로 짐검사를 하고 게이트로 갔었다. 그런데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올 때에는 한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서 북경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비행기였고, 북경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는 그 다음날 새벽 2시에 있었다. 한국에서 아침부터 공항에 가느라 힘들텐데 하루를 꼬박 밖에서 버틴다음에 9시간짜리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도 조금 걱정이긴 했지만, 나를 무엇보다 걱정하게 만들었던 건 샤워였다. 하루종일 그 찝찝한 상태로 어떻게 있는단 말인가! 그리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을 좀 풀어줘야 피로가 덜하기때문에 나는 방은 없더라도 샤워는 .. 2019. 11. 20. 에어차이나 환승호텔/환승라운지 예약 탭이 없을때! Value-added service라는 글자를 찾을 수 없을 때 문제해결후기 나는 항공권을 찾을 때 스카이스캐너가 제일 싸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여태까지 스카이스캐너를 줄곧 사용해왔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는 비행기를 예매할 때도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예매를 했는데 이게 에어차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하는것보다 Gotogate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게 더 싸서 거기서 예매를 했다. 그런데 항상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하면 문제가... 항공권 관련해서 뭘 예약하려고하면 뭔가 복잡하고 귀찮고 짜증난다는 점. 에어차이나가 무료 환승라운지나 환승호텔을 제공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걸 미리 예약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들어서 티켓끊자마자 알아봤는데 나는 아무리찾아도 Value-added services라는 탭이 안나오는거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는 여권번호.. 2019. 11. 13. 예상외로 너무 좋았던 프랑크푸르트-인천 에어차이나 탑승기 FRA-ICN Air China 2019 review 영국에 있었을 때는 한국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그 돈으로 차라리 주변 유럽 국가들 여행을 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 때는 워홀이었고 지금은 유학이다. 독일에서는 영국에서와는 달리 홀리데이 자체도 많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공부하느라 얻었던 스트레스와 인종차별이나 차가운 독일문화에 치여 피폐해진 마음을 달랠 길은 한국행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 오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나 스스로의 힐링을 위해서 온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었다. 그런데 마침 절친 of 절친 중 한명이 이번에 결혼을 한다고해서 그걸 핑계삼아 한국에 오는 티켓을 거의 한 6개월 전 쯤에 끊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멀긴 하지만 당시에 에어차이나로 가는 것이 가장 저렴한 옵션이어서 그렇게 잡.. 2019. 11. 12. 이전 1 ··· 13 14 15 16 17 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