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문화원에 따르면 매년 아이엘츠를 치는 사람의 수는 5 million, 즉 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500만개의 에세이에 점수를 매기는 채점관들의 수 또한 어마어마할텐데, 라이팅의 특성상 채점관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아이엘츠가 시험채점과 점수를 매기는 부분에 있어서 지정된 룰을 갖고 있으리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이엘츠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Band descriptor라는게 있다. 아이엘츠는 총 9개의 밴드로 구성되어있는데 이것이 곧 아이엘츠 점수라고 보면 된다. Band 9가 제일 높은 것, Band 1이 제일 낮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개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경우 아카데믹 모듈에서 밴드 6-7사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그정도 성적을 대개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Band 6과 7을 위해서는 어떠한 요구사항을 충족시켜야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다.
4가지 채점항목
Band descriptor를 보면 네가지 채점항목들이 있다. 바로 Task achievement (작업 수행도), Coherence and cohesion (일관성과 매끄러움), Lexical resource (어휘력), Grammatical range and accuracy (문법적 다양성과 정확성) 이다.
먼저 Task achievement를 보자.
Band 6가 되려면
1. 주어진 작업들의 요구사항을 다룬다.
2. (A=academic) 적절하게 선택된 정보와 함께 overview를 제시한다.
3. (GT=general training) 일반적으로 명확한 목적을 제시한다. 어조에 일관성이 떨어질 수 있다.
4. 중요한 부분을 적절히 제시하고 강조할 수 있어야하지만, 세부사항은 관련성이 떨어지거나 부적절, 부적합할 수 있다.
Band 7이 되려면
1. 주어진 작업들의 요구사항을 포함한다.
2. (아카데믹) 명확하게 전체 흐름과 차이점, 단계에 대한 overview를 제시한다.
3. (제너럴) 명확한 목적을 제시하고, 일관성있고 적절한 어조를 사용한다.
4. 명확하게 중요한 부분을 제시/강조하고 보다 확장된 표현을 할 수 있다.
아카데믹과 제너럴을 나눠서 설명한 2번과 3번의 경우는 task 1에 해당하는 이야기들이다. 여기서 쓰인 단어들이 조금 명확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으나, 밴드 디스크립터에 쓰인 단어들을 보면 밴드별로 조금 다르다. 예를들어 band 5의 경우 1번에서 주어진 작업들의 요구사항을 '다룬다'라고 했으니 이건 언급만 해도 band6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지만, Band 7의 경우는 보다 확실히 포함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 전반적으로 6와 7을 비교해봤을 때는 6에서는 조금의 실수에 관대한 편이지만, 7에서는 보다 명확하고 정확한 것을 요구한다. 여기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정보는 "어느정도 실수가 포함이 되어도 band 6가 가능하다"라는 것이다. 간혹 band 7을 원하는 학생들도 있지만 대개는 band 6나 6.5정도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이런 학생들에게 아이엘츠 라이팅은 절대 "완벽"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Coherence and cohesion 파트를 보자.
Band 6가 되려면
1. 정보와 아이디어들을 일관성있게 배열하고 전반적인 진행이 명확해야한다.
2. cohesive devices (응집장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나 문장내 혹은 문장간의 연결에 실수가 있거나 기계적일 수 있다.
3. 항상 예시를 분명하고 적절하게 사용하지는 못할 수 있다.
*cohesive devices는 연결어라고 불리는 것들인데, 문단간의 연결을 해주는 단어들을 말한다. 예를들어 "for example", "In conclusion", "However", "Moreover"등과 같은 접속사들이 이에 해당한다.
Band 7이 되려면
1. 정보와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배열해야하고, 이것이 에세이 전반에 걸쳐서 명확한 진행을 보여야한다.
2. 다양한 종류의 cohesive devices를 적절히 사용하여야하지만 조금 적거나 과도하게 사용할 수는 있다.
이 부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전반적인 글의 흐름과 문단간의 연결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접속사를 외워두고 쓰임에 맞게 문장과 문장 사이, 혹은 문단과 문단 사이에 쓸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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