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엘츠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아독사.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들어봤을 고해커스.
자신이 아이엘츠를, 유학을 준비한지 꽤 됐는데도 이 둘을 모르고 있다면 조금은 반성할 필요가 있다.
일단 인터넷에 그렇게 정보가 깔리고 널렸는데 이 유명한 두 플랫폼을 모른다는 것은 그만큼 정보를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래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는 것은 여러분이 정보를 찾으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으로 해석되므로 더 채찍질 하진 않겠다 (ㅋㅋㅋㅋㅋㅋ)
아이엘츠를 주관하는 주관사는 두가지가 있다.
하나는 영국의 영국문화원 (British council)이고 다른 하나는 호주의 IDP이다.
나는 총 시험을 세 번 봤는데,
처음 한 번은 영국에서 British council 것을 봤고,
두번째는 한국에서 British council을,
세번째는 그냥 날짜가 빠르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IDP 시험을 봤다.
나는 첫번째 두번째에서 각각 한과목을 5.5를 맞는 바람에 시험을 세번이나 쳤는데,
마지막 idp에서 점수가 나왔다.
자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라면
"엇 British council에서는 점수 안나오다가 idp에서 점수나왔다고? 그럼 나도 idp봐야지"
이렇게 판단하겠는가?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이치에 맞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뒷배경을 살펴보면, 첫번째 시험에서 나는 스피킹 task2에서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일찍 statement를 마무리지어버렸다. 두번째 시험에서 나는 Task1에서 글자수가 150자보다 조금 모자랐다. 한 5-6글자 모자랐던걸로 기억한다. 그러므로 나는 시험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들 (시간제한, 글자제한)에서 fail했기 때문에 원하는 점수를 못받았던 것일 뿐, British council이 더 채점을 꼼꼼하게해서, 더 어려운 문제를 내서 그런 건 아니라고 본다.
Speaking의 경우 시험관 운은 그저 운일 뿐이다. 어떤 사람은 나긋나긋하게 잘 들어주는 반면 어떤 사람은 처음부터 끝까지 돌부처같이 앉아있기도한다. 또 어떤 사람은 내 말을 가차없이 끊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최대한 눈짓으로 손짓발짓으로 시간이 다 되어가니 입을 좀 제발 다물어라 하는 시그널을 보내기도한다.
나는 아이엘츠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 학원을 다니지도, 인강을 듣지도 않았다. 그냥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자료들을 혼자 분석해서 아 이렇게 쓰면 점수를 많이 받는구나 저렇게 쓰면 안되는구나 이런 말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것을 혼자 공부했다. 그래서 처음시험과 마지막 시험에 어느정도 수준 차이가 있을 수는 있지만, 나는 처음 시험에서도 아이엘츠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라이팅은 7.0을 맞았었다. 따라서 British council이 라이팅을 더 깐깐하게 채점을 한다거나 점수를 짜게 준다는 말은 내가 보기엔 그닥 신빙성은 없어보인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나처럼 자신의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를 많이 하다보니까 온라인에는 당연히 카더라가 많다. 내가 적는 이 글 또한 여러분께는 카더라가 될 것이다. 어떤 이야기를 믿고 어떤 이야기를 안믿고는 결국 여러분의 몫이고 여러분의 선택이지만, 적어도 내 경험상 그리고 내 상식선에서는 주관사에 따라서 난이도가 다르다거나 채점기준/방식이 다르다는 것은 별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만약 이게 사실이었다면 우리나라 사람들 뿐만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소문이 났을테고, 다들 한쪽 시험으로 몰리는 경향이 있지 않았을까? 만약 브리티시카운슬이 더 어려워서 사람들이 다 IDP로 가버렸다면, 브리티시카운슬이 자기들 돈벌이를 위해서라도 난이도를 좀 낮추지 않았을까?
나도 관계자가 아니어서 거기까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레일라 아이엘츠 과외]
영어과외경력 3년
현재 독일 TU Dresden에서 인터네셔널 석사 (영어로 수업하는 석사과정) 2학년
수업료: 시간당 3만원
브레인스토밍 효율적으로 하는 법 가르쳐드리고, 단기간에 아이엘츠 끝낼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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