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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LTS/IELTS 이야기

[레일라 IELTS] 당신의 에세이가 만년 6.0인 이유

by Layla 레일라 2019. 9. 19.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면 간혹 촉이 올 때가 있다.

 

'아 이 분은 일주일만 가르쳐 드리면 점수가 나오겠다'

 

나는 이런 촉이 오면 "정말 일주일만에도 오를 수 있어요" 라고 말하지만,

학생들은 쉽게 믿지 못하는 눈치이다.

그도 그럴것이 이미 아이엘츠에 100만원에 가까운 돈을 쓰신 분들도 있고,

지금 당장 점수가 필요한데, 이번 시험까지 망해버리면 더이상 유학의 길은 영영 물건너가버리는데,

목전으로 다가온 시험에서 이번에도 왠지 6.0의 벽을 넘지 못할 것 같은 그런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혀서 그렇다는 걸 나 또한 잘 안다.

 

나도 한 때 아이엘츠를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아이엘츠가 주는 압박감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 지 아주 잘 알고 있다.

그 당시에는 나는 영어를 잘하는데 나에게 좋은 점수를 주지 않는 이딴 쓸모없는 시험을 내가 왜 봐야하느냐 라는 생각을 자주하곤 했지만

지금 와서 돌아보면, IELTS는 정말 유학에 있어서 꼭 필요한 시험이다.

 

아이엘츠 조차 통과하지 못하면 외국에서 공부하는 일이 정말 막막할 거란게 눈 앞에 보인다.

공대에서 석사를 하면서 나는 이과임에도 불구하고 에세이를 써야할 일이 많다. 하물며 이과인 나도 이렇게 에세이를 많이 써야하고

프레젠테이션을 많이 해야하는데, 다른 인문계열에서는 오죽하겠는가.

 

그런 면에서 아이엘츠는 외국 대학교/대학원을 입학하기에 앞서 정말 기본적으로 영어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는지, 다른 학생들 교수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지 판가름하는 첫번째 관문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도 아이엘츠를 공부하면서 터득했던 다양한 라이팅스킬을 아직까지도 과제할 때, 논문 쓸 때 사용하고 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왜 학생들은 라이팅 6.0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걸까?

대다수의 영국이나 유럽권 학교들에서 대학원 입학 기준은 아이엘츠 오버롤 6.5에 이치 6.0이다. 다시말해 각 과목에서 최소 6.0을 맞아야하고, 전과목 평균이 6.5가 나와야한다는 뜻이다. IELTS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은 리딩이나 리스닝에서 6.0 혹은 6.5를 받는 일이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님을 안다. 하지만 문제는 언제나 스피킹과 라이팅.

그런데 또 이상한 것은 해외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 중에는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상당수라는 사실이다.

 

그럼 그렇게 영어를 잘하시는 분들이 왜 아이엘츠에서는 힘들어하는 걸까?

대답은 간단하다.

 

 

 

 

아이엘츠 문제가 이상하기 때문이다.

 

 

 

 

이건 또 뭔 궤변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흔하게 물어보는 질문들은 아래와 같다.

"전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은 이것을 정부가 해결해야할 문제라고 이야기하는 반면 어떤 이들은 이것은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야한다고 이야기한다. 두가지 의견에 대해 논의해보고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라"

딱 보면 그다지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라이팅에 일단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뭐부터 이야기해야할지, 근거는 뭐를 제시해야할지, 문단 구조는 어떻게 구성해야할지 처음부터 끝까지 막막한 것이 대부분이다. 많은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문제점 중 하나가 "저는 이걸 한국어로도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다. 또 제한시간 40분동안 paper based로 된 시험을 치는 경우에는 정말 매 초 시계가 똑딱 거릴 때마다 피가 마른다. 앞에서 리스닝 리딩 다 잘 푼 것 같은데 이 망할 라이팅때문에 25만원이 훨훨 날아갈 것이 눈앞에 선하다. 등에서는 식은땀이 흐르고 사람들은 종이에 다닥다닥 써내려가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데, 이번에도 망하면 유럽 카페에 앉아서 여유롭게 영어원서를 읽고, 외국인 친구들과 파티를 하는 꿈은 모조리 날아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그래서 필요하다.

아이엘츠에서 선호하는 답변이 무엇인지, 무궁무진하게 많아보이고 굉장히 랜덤해보이는 이 아이엘츠 라이팅 주제에서 보편적으로 등장하는 기본적인 개념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 또 제한 시간내에 빨리 아이디어를 구상해서 할 말을 생각해내고, 그 중에 멋있는 단어들을 골라서 적는 방법이 이래서 필요하다.

 

아이엘츠 라이팅을 잘 하고자 영어 라이팅을 배우는 비효율적인 짓은 하지 말자.

아이엘츠 라이팅도 결국에는 시험이고, 결국에는 채점기준이 있다. 아이엘츠에서 원하는 답안 유형과 아이엘츠가 갖고있는 채점기준을 알아야 이 지긋지긋한 영어시험을 빨리 끝내고 유학 갈 짐을 챙길 날을 앞당길 수 있다.

 

 

 


[레일라 아이엘츠 과외]

영어과외경력 3년

현재 독일 TU Dresden에서 인터네셔널 석사 (영어로 수업하는 석사과정) 2학년

수업료: 시간당 3만원

브레인스토밍 효율적으로 하는 법 가르쳐드리고, 단기간에 아이엘츠 끝낼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자세한 사항: https://wjddms4925.blog.me/221530764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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