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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미라클모닝::명상 (silence) 앱 추천 "마보"

by Layla 레일라 2020. 6. 8.

 

처음 미라클모닝을 시작했을 때 가장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 바로 이 명상이었다. 뭔가 영적이고 종교적인것들을 질색하는 나로써는 명상도 뭔가 그런 부류처럼 느껴졌었고, 내가 굳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왜 해야하나 라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미라클모닝을 오랫동안 한 사람들이 이 명상하는 파트를 굳이 빼지 않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나도 썩 내키진 않지만 그래도 하는 시늉을 내곤 했었다.

 

나는 보통 유튜브에서 5 min meditation 이런식으로 짧은 명상들을 검색해서 하곤 했었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한국어로 된 명상은 듣지 않고 꼭 영어로 된 명상들만 들었었다. 애써 한국어를 피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영어가 뭔가 더 자료가 많을 것 같아서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이런 짧은 명상들을 매번 랜덤하게 듣다보니 매번 가이드의 목소리가 달라지고 스타일이 달라져서 일관성도 없었고, 명상을 하는 시간 자체도 그저 '시키니까 하는 일'로 전락해버렸다.

 

그러다가 친구의 소개로 알게된 이 앱은, 내 명상라이프를 완전히 뒤바꿔놓았다. 바로 "마보"라는 앱이다. 마보는 마음보기의 약자이다. 바쁘게 살아가는 우리들이 우리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일에 너무 소홀히 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앱을 사용하고나서 깨달았다. 처음에는 일주일 무료 체험을 사용했었는데 정말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사용하다가 1년 정기구독을 했다. 2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이었는데, 솔직히 나는 매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보지기라는 분 목소리가 너무 좋다. 너무 나긋나긋하고 위로를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그런 목소리이다. 또 이 앱 자체에서 내가 좋아하는 부분은 이렇게 그림들이 너무 귀엽다는 점이다.

 

 

또한 명상이라는 것이 그냥 산속에 들어가서 눈감고 물소리 듣고 새소리 듣고 하는 것 같다는 인식이 있었던 나였는데, 이 앱을 사용하고나서 명상이란게 정말 거창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걸 알게 됐다. 내가 외로울때나 불안할때, 화가날 때, 다른사람들의 말이 신경쓰일 때 등, 내 삶에서 마주하는 많은 스트레스들과 혹은 심지어 편안하고 행복한 상태에서도 명상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명상이 흔히 그렇듯 호흡하는 법을 많이 가르쳐주시고, 생각을 비우는 법을 알려주시기도 한다. 심지어 여자들의 특별한 날을 위한 마보도 있다. 또한 숙면을 굉장히 중요시 여기는 나로써는 이렇게 잠들기 전에 할 수 있는 명상들이 있다는 것도 굉장히 좋았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침대에서 눈뜨자마자 하는 짧은 명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알람을 끈 후 바로 이 앱을 켜서 짧게 명상을 한다. 명상을 하는 동안 정신없이 일어났던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오늘 얼마나 소중한 하루를 선물받았는지 잠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하루를 시작한다. 몇 분 안되는 짧은 명상이지만 명상을 하고 안하고의 차이는 매우 크다.

 

아무튼 이 앱 덕분에 나의 미라클모닝이 조금은 수월해져서 공유해보고 싶었다. 다음에는 다른 루틴을 어떻게 하는지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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