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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정보/독일 유학 준비하기30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인터뷰가 학교 홈페이지에 명시되어있지 않으면 인터뷰가 없는걸까? 학교를 입학하기까지 세가지 큰 관문이 있다면 첫번째 서류전형 두번째 필기시험 세번째 인터뷰 (심층면접) 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에 학교나 과에 따라서 두번째와 세번째가 없는 경우들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서류만으로 붙은 학교가 두세군데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필기시험도 있고 인터뷰까지 보는 학교도 있었고, 필기시험은 없지만 인터뷰를 보는 학교들도 있었다. 그런데 인터뷰가 학교 홈페이지에 나와있지 않더라도, 인터뷰를 보는 경우가 있을까? 정답은 그럴 수 있다 이다. 나 스스로는 인터뷰가 명시되어있지 않은 학교에서 인터뷰를 본 적은 없지만, 왜 그럴수 있다고 생각하냐면, 우리가 진학을 하고자 하는 나라가 다른 그 어느 나라도 아닌 독일이기 때문이다. 독일은 정말 케바케의 나라이다. 큰 독일의 땅.. 2020. 11. 17.
독일 대학/대학원은 입학은 쉬우나 졸업이 어렵다? 독일 대학원 입시를 준비하다가 인터넷에서 많이 보게 된 이야기가 하나 있었다. 바로 "독일 유학에서는 입학이 제일 쉽다" 라는 말이었는데, 당시에는 내가 이 말 뜻을 "입학은 쉬우나 졸업이 어렵다" 라고 이해했던 걸로 기억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말에 대해 공감할 사람들도 있지만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다. 어떤 사람은 입학도 쉬웠고 졸업도 쉬웠다고 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입학이 어려웠고 졸업이 쉬웠다고 할 수도 있을텐데, 이렇게 같은 독일 유학을 두고도 사람들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독일 유학이라고 다 똑같은 독일 유학이 아니기 때문이다. 같은 학교 안에서도 코스에 따라 전공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 비슷한 분야라고 할지라도 커리큘럼과 시험 자체도 다르고 교.. 2020. 11. 16.
독일에서 학생비자 + 임시비자 받은 후기 2탄 독일 비자청에 대한 두려움과 구직비자를 위해서 재정증명을 해야하는데 이걸 얼마까지 준비해야되는지도 모르고 한국에서 얼마를 또 송금을 해서 보내야하나 하는 오만 걱정들 때문에 나는 테어민이라도 넉넉하게 일찍일찍 잡자 하는 마음에 비자가 만료되기 3개월전인 7월에 비자청에 이메일을 보내서 테어민을 신청했다. 그냥 간단하게 내가 이 테어민을 원하는 이유가 뭔지?에 대해서 입력하면 나중에 메일로 몇월 몇일 몇시에 어디로 오라. 라는 내용과 함께 가지고 와야할 서류들에 대해서 알려준다. 구직비자를 위해 내가 드레스덴 외국인청에서 필요했던 서류는 아래와 같다. Bringen Sie bitte die nachfolgend aufgeführten Unterlagen zur nächsten Vorsprache mit u.. 2020. 9. 25.
독일에서 학생비자 + 임시비자 받은 후기 1탄 내가 학생비자를 받았던 것은 2018년 12월이었다. 한국 국적의 사람들은 독일에 무비자로 입국이 가능하고, 학생비자의 경우 독일에 입국한 후 테어민 (appointment)을 잡아서 받으면 된다고 하길래 나도 무비자로 입국했다. 비자 테어민은 온라인으로 혼자 알아서 잡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학교의 international office에서 학생들 비자 문제도 알아서 해결을 해주더라... 나만 모르고 혼자 생고생을 했다. 그리고 우리 학교 study coordinator가 비자청에 가기 전에 가져가는 서류들을 체크해주기도한다. 근데 나는 학기가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랩에서 일을 시작했어야했는데, 그 랩은 하필이면 guest list를 작성해야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실험실에서 일하고, 만에 하나 사.. 2020. 9. 24.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유학갈 때 한국에서 딴 자격증이 도움이 될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미 딴 자격증이 있다면 무조건 CV와 motivation letter에 자랑해야하는 것은 맞지만, 없는 자격증을 유학을 위해서 따는 것은 시간낭비다 라고 정리하겠다. 이미 딴 자격증은 굳이 숨겨야할 필요가 없다. 하다못해 알바까지도 잘 포장해서 경력으로 들리게끔 말해야하는 상황에서 내가 공부해서 딴 자격증이 국내에서만 인정을 받는 것이라고 한 들, 외국인들은 전혀 모르는 자격증이라고 한 들, Certificate은 항상 좋다. 어떤 기관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나는 CV, motivation letter 컨설팅 할 때 초등학생 때 딴 한자자격증, 컴활자격증 같은 것들도 다 악착같이 긁어모아서 쓰라고 한다. 심지어 운전면허증까지도 말이다. 그런게 도움이 될까? 라고 생각할.. 2020. 6. 12.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독일 공대 졸업 후 취업 전망? 석사를 하는 이유는 뭘까? 우리는 왜 공부를 하고 왜 취준을 하고 왜 어학연수를 가는 것일까? 20대의 소중한 시간을 공부나 무엇을 준비하는데에 투자한다는 것은 결국 돈많이 주고 워라밸 좋은 회사에 취직해서 풍요롭게 살기 위함이 아닐까? 사람마다 제각각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지만, 적어도 나는 그랬고, 나같은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이 "석사 유학"이라는 것을 생각해 볼 때, 이것이 내가 나의 궁극적인 목표에 도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느냐 안되느냐하는 문제는 꽤 중요하다. 기껏 2년이라는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공부를 했는데 취업에 1도 도움이 안되면 누가 그 고생을 사서 하겠는가? 제목은 독일 공대 졸업후 취업 전망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내가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지극히 한정적이다. 나는.. 2020. 6. 11.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독일 학교에 붙자마자 꼭 해야하는 것 어쩌면 독일 학교에 붙기 전에도, 독일 유학을 마음먹은 이상 꼭 해야하는 것이라고 제목을 붙여야할지도 모르겠다. 나처럼 인터네셔널 석사, 즉 영어로 진행되는 석사를 오려는 사람들은 일단 독일 학교가 학비가 없다는 사실 때문에 선택한 경우가 많을 것이고, 굳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더 배운 후에 지원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독어과정이 아닌 영어과정으로 유학길을 선택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그랬다. 그렇지만, 100% 영어로 수업과 시험 모든 것들이 진행되는 인터네셔널 석사과정이라고는 하지만, 독일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심지어 어떤 학교들에서는 인터네셔널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어느정도의 독어실력을 갖출 것을 반강제로 요구하는 곳들도 있고, 대부분의 학교에서 "너의.. 2020. 6. 8.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독일 인터네셔널 석사의 단점 내가 어플라이를 할 당시에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흔히 독일 인터네셔널 석사과정의 단점으로 많이들 언급하는 것들 중 하나는 인도/파키스탄 학생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는 점이었다. 독일에 공부를 하러 왔는데 인도에 공부를 하러 온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라며 큰 단점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춰서 적어보는 단점은 아래와 같다. 일단 첫번째, 한 나라의 학생이 압도적으로 많은 경우는 좋지 않다고 본다. 우리과 학생 20명 중 10명은 독일인이다. 그리고 나머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학생들로 이루어져있다. 공대에서는, 특히 기계쪽에서는 중국학생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한다. 근데 이 학생들은 인터네셔널 과정으로 오지 않고 독일어 과정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고한다. 그래서 오히려 인터네셔널 과정에.. 2020. 6. 4.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 독일 유학에서 학점은 얼마나 중요할까? 유학 준비를 시작하기도 전에 내가 가장 먼저 고민했던 것은 합격 가능성이었다. '내 수준으로 합격이 가능할까?' '전 세계에 있는 날고 긴다는 애들을 내가 이길 수 있을까?' '내 학점이면 충분할까?' '내 경력이면 충분할까?' 그래서 온라인에서 정보를 끌어 모을 때 항상 다른사람들의 스펙을 주의깊게 들여다보고, 내 스펙과 비교해서 합격률을 점쳐보곤 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많은 유학준비생들이 물어보는 질문 중 하나도 바로 학점에 관한 것인데, 나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면 학점은 그닥 중요하지 않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이 말 자체가 너무 광범위하니,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그리고 보편적인 독일에서의 학점은 어느정도인지에 대해서 얘기해보고자한다. 일단 독일의 점수시스템은 우리나라와는 다르다. 독일에서는 1.. 2020. 6.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