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살았던 시절 유학생이나 워홀러들의 짐가방에 꼭 들어가야 했던 물건들로 유명했던 건
눈썹칼, 문구류, 한국 화장품, 외국인친구들을 위한 한국 전통 기념품, 상비약, 전기밥솥 등이 있었다.
그때는 나도 해외생활이 처음이라서 불필요한것들까지도 바리바리 싸서 들고 갔었는데, 또 이게 세월이 흐르다보니, BTS의 영향으로, 아마존의 성장으로, K-문화의 영향으로 등등 다양한 이유들 덕분에 예전만큼 한국 물건을 구하는게 어렵지 않아졌다.
대표적으로 눈썹칼은 이제 독일의 땡마트같은 TEDi나 Kik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물건이 되었고, 문구류 또한 아마존에서 어느정도 자주쓰는 것 (제트스트림 등)들은 구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 화장품 역시 Yes style이라는 사이트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고 이니스프리를 비롯한 어지간한 한국 로드샵 브랜드 + 올리브영에서 구할 수 있는 브랜드 등은 커버를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전통 기념품 역시 한인마트나 아시아마트를 가면 많이 찾을 수 있고, 전기밥솥의 경우는 오히려 한국에서 가지고 오면 전력인지 전압인지 차이때문에 기계에 별로 좋지 않고 화재의 위험도 있다고 한다. 뭐 잘 쓰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다니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아무튼 이렇게 대부분의 것들을 어지간하면 구할 수 있는데, 내가 여태까지 독일에서 찾지 못한 것은 바로 "이태리타올"과 "비닐장갑"이다.
한인마트에서 찾을 수 있을수도 있을 것 같긴한데, 드레스덴에는 한인마트가 없다. 내가 처음 왔었던 18년도에는 그래도 서울마트와 장터라는 곳이 두군데나 있었는데 이제 다 없어지고 아시아마트들만 남아있다. 아시아마트에서는 한국물건을 취급하긴하는데 주류는 아니기때문에 많지는 않다. 이태리타올은 이름이 이태리지만 워낙 한국적인 물건이라 그렇다치더라도, 한국식 크린장갑은 한국에서만 쓰는건지, 독일 일반 마트들에서는 라텍스장갑같은 고무장갑만 판다. 나물하거나 김치담글때 조물조물 하고 싶은데 라텍스장갑은 그 특유의 고무느낌때문에 왠지 음식에서 고무맛이 날 것 같아서 꺼려지게 돼서 여태 그냥 비닐을 뒤집어서 손에 씌우고 조물조물 했었는데 저 뽑아쓰는 크린장갑의 편리함이 매우 그리웠었다.
오늘의 결론. 어지간한건 독일에서도 다 구할 수 있으니 너무 짐 바리바리싸진 말자. 이거저거 한국에서 다 사는 것도 돈인데 그걸 바리바리 가지고 오는 건 정말 고생이다. 어지간한건 다 구할 수 있으니 그냥 여기와서 사는게 고생도 덜고 돈도 (어쩌면) 더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태리타올과 크린장갑을 쓰는 사람이라면 꼭 챙겨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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