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가기 전에 이것저것 가족, 친구, 지인들을 위한 선물을 야금야금 사는 중이다.
나는 대개 데엠(DM)보다는 로스만(Rossmann)을 선호하는데, 이유는 바로 10%할인쿠폰때문이다.
로스만은 앱을 다운받으면 한달에 10%할인쿠폰을 몇장씩 뿌리는데, 보통 로스만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가기때문에 딱 적당하다.
로스만은 독일의 드럭스토어브랜드인데, 데엠보다는 상대적으로 Branch 수가 적은 것 같다. 데엠에 Balea가 있다면 로스만에는 ISANA가 있다. 각자 브랜드에서 생산해내는 자체상품이라고 보면 되는데, ISANA랑 Balea랑 서로 비슷한 상품들이 꽤 많다. 독일에서 계속 화장품을 뭐 써야하나 고민이 많았었는데, 항상 그냥 크림이랑 로션같은 것만 사다가 오늘은 처음으로 앰플을 사봤다. 원래는 3.99유로인데 10% 할인받아서 3.59유로에 샀다.
이렇게 생김.
뒷면에도 독일어가 잔뜩 적혀있는데 Dermatest에서 Sehr gut(아주 좋음)을 받았다고 한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독일 상품들은 생산 자체에 대한 심사가 매우 까다로워서 (왠지 그럴 것 같긴 함) 상품들의 품질이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것들에 비해서 좋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뚜껑을 열면 이렇게 생겼는데 총 7개의 앰플이 들어있고, 가장 왼쪽에 보이는건 앰플따개다. 저기에 넣고 똑 따면 됨.
얼굴에 바르기만하세요.
먹지도 말고, 주사도 안됩니다. 라는 그림 ㅋㅋㅋㅋㅋ 뭔가 귀엽다.
같이 들어있는 플라스틱을 이용해서 유리를 따라는 뜻인데, 독일어 까막눈은 구글번역기를 이용합니다.
구글 번역기 없었으면 나 정말 여기서 어떻게 살아남았을지 벌써 아득해....
구글번역기가 완벽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뭔소리를 하는지 대충 감 잡는데에는 아주 일등공신이다.
따서 써보니 냄새는 아주 히알루론냄새가 남ㅋㅋㅋㅋ 뭔가 물을 연상시키는 그 후레시한 냄새 다들 아시죠? 그 냄새 나고 뭐 앰플이 다 그렇듯 끈적끈적한 제형이다. 근데 이걸 굳이 리뷰까지 하는 이유는 이거 쓰고 그 다음날 피부 좋아보인다는 소리를 엄청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황무지같이 영양가 1도 없었던 내 피부에 앰플을 끼얹으니까 애가 생기가 돌았는지 화장도 촉촉하게 잘 먹고 피부도 좀 탱글해진 것 같은 건 느낌뿐인걸까...
뭐 이런 피부에 테스트해보지도 않고 쓰는 리뷰가 있나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내맴이야~!!!
암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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