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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정보/독일 사는 이야기

독일 석사 유학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

by Layla 레일라 2020. 5. 15.

 

뭣이 중헌디, 비용이 중허지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의사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가 비용, 즉 돈이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지간한 부자가 아니고서는 "유학"이라는 진로를 결정할 때 가격을 아예 고려하지 않고 정하진 않을테니, 유학에 있어서도 비용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것은 합당하다. 유학을 할 때 들어가는 큰 돈으로는 주로

 

학비

방값 (보증금, 월세, 전기세, 수도세, 인터넷)

보험료

생활비 (식비, 통신비, 교통비, 생필품비)

기타 (의류, gym, 유흥비 등등)

 

등이 있을 것 같다. 이것들을 모두다 고려해서 얼마 정도를 준비해야할까?

 

정답은 딱 하나의 숫자로 말하기는 어렵다. 왜냐면 생활비나 유흥비같은 것들은 자신의 씀씀이에 많이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 기준에서는 내가 한국에서 쓰던 금액과 독일에서 쓰는 금액을 비교해보면, 생활비나 유흥비 면에서는 거의 비슷한 것 같다. 한국에서도 카드값이 월 100정도는 나왔었고, 독일에서도 비슷하게 쓰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방값을 비교해보면 독일이 훨씬 싸다. 독일에서 살고 있는 기숙사의 경우 보증금 200유로 + 월 187유로에 살고 있으니 수도권의 어지간한 원룸 하나보다 싼 값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이 기숙사에서는 전기세와 수도세가 다 포함이 되어있어서 독일에서 그 무섭다고 소문난 전기세 폭탄 걱정도 없다.

 

 

 

 

사진이나 본문의 무단 복제/수정/공유/배포를 엄격히 금지합니다. @글/사진 레일라

 

독일에서 외국인 학생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들

1. 학생 연구원 (Hiwi, SHK)

독일어를 못하는 외국인의 입장에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솔직히 말하면 많지는 않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대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레스토랑알바, 편의점 알바 같은 것은 독일어를 잘 못하는 나같은 사람의 입장에서는 꿈도 꾸기 어렵다. 또 학생 비자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파트타임만 할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한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드레스덴 공대의 경우에는 학교에 student assistant, 그러니까 학생연구원 포지션이 꽤 많이 있다. 이건 아마 드레스덴 공대 안에서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일 것 같은데, 내가 공부하는 곳은 연구소단지가 모여있는 곳이다. 여기에는 막스플랑크, 헬름홀츠 연구소들을 포함한 수백개의 연구실이 있고, 이 안에서는 항상 일손이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을 채용한다. 보통은 랩로테이션을 통해서 내가 일을 잘 하는 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그 후에 같은 연구실에서 Hiwi (히비)를 구해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Hiwi는 어떤 독일어의 약자인데, 히비라고 읽고 학생연구원을 뜻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연구실에서 하는 히비의 장점은 이것도 어쨌건 생물학 실험이기 때문에 일주일에 10시간을 일하는 계약서를 썼다고 한들, 딱딱 일주일에 10시간씩 나눠서 일을 해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부분 프로젝트 하나가 주어지고, 그걸 제 때 끝내기만 하면 시간에는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 따라서 내가 내 강의나 내 연구의 스케쥴을 조정하고 거기에 알바 스케쥴을 조정하면 된다는 것이다. 이걸 슈퍼바이저와 따로 상의해야할 필요 또한 없다. 하지만 그들이 원할 때 결과를 보여줄 준비는 되어있어야한다. (어쩌면 이게 더 어려운 것일지도...)

 

2. 장학금

독일 장학금 중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있는 DAAD장학금이 있지만, 경쟁률이 워낙 치열하다고해서, 또 한국에 가서 인터뷰를 봐야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얼핏 들었던 지라 나는 이걸 지원해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해주는 장학금 리스트만 봐도 정말 많은 장학금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중요한 건 그런 서류심사나 인터뷰 같은 것들이 학기중에는 꽤나 귀찮고 부담되는 일이라는 것이다. 나도 독일에 오기 전에는 무조건 2학년때는 장학금 받아서 1년만 내돈으로 생활하고 1년은 남의 돈으로 생활해야겠다 라고 마음 먹었었지만, 실제로 독일에 와보니 정말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고서는 장학금 프로세스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준비하기가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결국 3학기까지는 장학금 없이 다녔고 마지막 학기에 연구소에서 주는 장학금을 지원해서 (이건 내부장학금이라 지원이 상대적으로 쉬웠다) 막학기는 장학금을 받고 다닐 수 있게 됐다.

 

 

 

외국에서 한화를 버는 방법

학생 비자를 가지고 유로를 벌 수 있는 방법에는 선택지가 그리 많지 않다. 그래서 내가 눈을 돌린 곳은 한화를 버는 것이었는데, 어차피 나는 비행기 마일리지 적립 때문에 신용카드로 생활비 대부분을 사용하고 있었고, 카드 대금은 매월 한국 계좌에서 한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한화를 버는 것도 중요했다. (결국 1년반동안 모은 마일리지로 인천-프랑크푸르트 편도 아시아나 비행기를 끊을 수 있게 됐다!)

 

1. 블로그/유튜브

어쩌면 누구나 다 아는 방법이지만, 누구나 다 하는 방법은 아니다. 블로그나 유튜브는 일단 시간이 많이 들어가고 들인 시간에 비해서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은 굉장히 적다. 완전 파워블로거나 구독자가 몇만이 되는 유튜버가 아닌 이상 이걸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해 온 결과 매달 몇만원씩 들어오는 짜잘한 수입과 유튜브에서 갑자기 떡상한 영상 하나가 안겨준 의외의 수익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다. 분명 돈은 돈인데 안정적이지 않으니 이것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또한 블로그나 유튜브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기 때문에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시간을 잘 사용해야한다.

 

2. 영어과외/유학컨설팅

독일에 인터네셔널 석사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IELTS나 TOFLE시험을 봤을 것이다. 따라서 훗날 유학을 오고 싶어서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난 영어를 그렇게 잘하는게 아닌데 내가 누굴 가르칠 수 있을까?"라고 고민할 사람들이 분명 있을거란 걸 안다. 하지만 내가 최근 읽은 N잡하는 허대리님의 "나의 지식과 경험을 팔아 월급 외 수익 100만원 버는 실전 노하우"라는 책에서 이런 구절이 나온다.

 

"하지만 그렇게 따지면 주식 강의는 워렌 버핏 밑으로 하지 말아야 하고 보컬 강의는 박효신 밑으로 하지 말아야한다."

 

영어도 어쩌면 전문가만이 가르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세상에 비원어민 영어선생은 있어서는 안된다. 아무리 비원어민이 영어를 많이 공부해도 어찌 원어민을 능가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처음부터 완벽한 선생님은 없다. 선생님도 배워서 선생님이 되는 거고 선생님이 된 후에도 배우는 것을 멈추지 않아야한다. 따라서 영어 과외는 "나만큼이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을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자신감이 좀 생길 것이다. 내 학생들 역시 내가 영어를 원어민 급으로 잘한다고 생각해서 나에게 시간당 3만원의 거금을 내고 과외를 받는 것이 아니다. 그들도 내가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내가 맞은 점수를 맞고 싶다는 마음과 "어떻게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에 대한 팁을 얻고자 나에게 수업을 듣는다. 따라서 나는 그들의 영어실력을 원어민급으로 향상시켜줘야하는 의무를 가진게 아니라 그들이 빠른 시간 안에 내가 맞은 점수를 맞을 수 있게 공부하는 방법을 가이드해주고, 어떻게 쉽게 문제를 풀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면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해서 수많은 학생들이 나와 공부한 후에 아이엘츠를 원하는 점수를 받고 졸업했다.

 

유학 컨설팅도 마찬가지이다. 어쩌면 유학 컨설팅 면에서는 여러분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정말로 이번에 갓 합격한 합격자야말로 누구보다 그 학교 그 학과 입시의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물론 입학사정관을 맡으셨던 교수님이 최최최최최고 전문가이겠지만, 내 뒤를 이어 독일에 오고싶어 하는 학생들이 독일 교수님에게 유학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0에 가까우므로 내가 이 분야의 최고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또한 먼저 독일에 와서 생활을 해 본 사람으로써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싶어하는 후배들에게 인터넷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것은 희소성까지 지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항상 이러한 정보에 목말라있다. 나는 유학컨설팅은 커리어도넛이라는 회사를 통해서 제공했고, 블로그에 꾸준히 적어온 글들을 엮어 최근에 전자책을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것 보다 성과가 좋다. 아무래도 독일은 예술유학을 많이 오는데, 내가 공부하는 전공은 인기가 없어서 이 책을 돈 주고 살 사람이 있을까 싶었지만, 생각보다 수요가 많다는 사실에 나 또한 놀라고 있다.

 

>>해당 전자책 보러가기

 

사실 내 수익의 대부분은 IELTS과외에서 나왔다. 블로그에서는 너무 미미한 돈이 벌리고 (한달에 들어오는 수익이 밥한끼 가격이다. 나는 매일 매일 포스팅을 하는데!) 유튜브에서는 딱 한번 영상하나가 대박을 친 적이 있지만 그 전후로 들어오는 돈은 블로그 수익과 유사하다. IELTS과외 또한 안정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좋은 점은 여기서는 투자한 시간 대비 수익이 좋고, 수업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자기계발도 된다는 점이었다. 나도 iELTS를 한번 하고 그만 뒀더라면 지금쯤이면 다 까먹었을 팁과 문제푸는 방법, 공부하는 방법을 2년동안 지속적으로 과외를 해옴으로 인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것이 내 English writing 스킬을 늘려줬다는 점이 나 자신에게도 득이 되는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독일 인터네셔널 석사 유학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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