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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유학 정보49

독일 유학 솔직히 후회했던 순간들 어느덧 유학이 끝난지 2년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석사 2년만 할 생각으로 독일에 왔었던 내가 지금 독일살이 5년차가 되었다는 사실이 우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기하다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내가 아는 꽤 많은 사람들이 독일 유학을 단지 영어로 (그리고 공짜로) 공부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에 왔음에도 유학이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독일살이를 이어나가는 것을 보면서 독일이 그다지 살기 나쁜 나라는 아니구나 싶긴 하다. 아직도 어마어마하게 애틋한 정은 없지만 그래도 당분간은 은 독일에서 더 살게 될 것 같은 내가, 유학 초반에는 독일을 너무너무너무 싫어하고 내가 졸업장 받자마자 한국 간다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었는데, 유학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이야기도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적어본다. 독일인들은 확실히.. 2023. 4. 2.
독일 대학원은 학부의 연장선이다? 독일 대학원 석사 유학에 대해 많이들 갖고 있는 편견아닌 편견 중 하나가 바로 독일은 커리큘럼상 학부의 연장선처럼 교육을 받는다는 것이다. 물론 이게 사실인 경우도 있을 수 있겠지만 (독일은 워낙 케바케가 심하므로) 내가 공부했던 드레스덴 공대의 Regenerative Biology and Medicine전공의 경우는 그렇지 않았다. 또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독일에서 인터네셔널 석사로 공부하는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됐는데, 그 중에서도 학부의 연장선처럼 공부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처럼 오히려 hands-on experience를 한국에서보다 더 많이 얻었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국에서는 대학원생들이 실험실의 행정일도 처리해야하는 경우가 흔한데, 독일에서는 절대 그렇지 않다. 교수님들은 .. 2020. 12. 31.
독일 대학원 석사 진학시 미리 교수님과 컨택을 해야할까? 미국의 경우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전에 교수님에게 따로 컨택을 해야한다. 우리나라 역시 생물학/바이오 분야에서 대학원을 진학하는 경우 이렇게 교수님과 이야기가 된 후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입학에 따로 시험이나 전형이 필요한 경우에도 대부분은 학교에서 정해놓은 입시 프로세스를 밟기 전에 교수님과 이야기를 해 두고, 이 랩에 들어가기로 정한 후에 시험이나 인터뷰 등을 합격하고 이미 정해둔 곳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독일의 경우는 어떠할까? 석사를 진학하는 경우에는 교수님 컨택이 필요가 없다. 심지어 어떤 학교에서는 교수님한테 직접 연락하지 말라고 공지를 해놓는 경우들도 있고, 대부분의 경우에서는 그런 식으로 연락을 해도 교수님이 "나는 너를 뽑을 권한이 없다. 학교에서 정해준 프로세스대로 지원해서.. 2020. 12. 17.
유학용 영문 CV 및 motivation letter 작성법 총정리!!!!!!! 유학을 준비할 때 가장 막막했던 부분이 바로 이 CV와 motivation letter였다. 수십번의 퇴고를 거쳐서 완성한 CV와 motivation letter를 한글자 한글자 뜯어가며 어떻게 쓰는지 영상으로 설명해두었으니 아래의 링크들을 참고하면 되겠다. 유학용 영문 이력서 (CV) youtu.be/n9SR2lhUFnQ * 해당 템플릿은 아래의 링크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wjddms4925.blog.me/222139270470 유학용 영문 자소서 (cover letter, motivation letter) 1탄 youtu.be/wzlF9xbIYxA 유학용 영문 자소서 (cover letter, motivation letter) 2탄 youtu.be/2uG6yEmKUI8 이런 수준의 CV와 자소서를 .. 2020. 12. 16.
영어 인터뷰/발표 잘 하는 방법 (인터뷰 승률 100% 선배가 얘기해주는 꿀팁) 외국에서 어렸을 때 살다오거나, 어렸을 때부터 유독 남다른 재능으로 언어를 잘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그 어떤 부류에도 해당되지 않았고, 오히려 대학교 3학년때까지만해도 토익점수 800점을 못넘겨서 힘들어하고 있었던 지극히 평범한 한국 학생이었다. 글로벌이나 인터네셔널과 같은 단어들은 나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이랬던 내가 영어 인터뷰를 모조리 붙고, 영어로 작성한 석사 논문을 최고점을 받고, 프레젠테이션에서 A 밑으로 받아 본 적이 없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한다. 영어 발표든 인터뷰든 잘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이다. 나는 어떤 일을 준비하던 항상 다른 사람들의 케이스나 후기, 팁을 많이 참고한다. 그래서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자료조사부터 하고 최대한 textbook knowledge를.. 2020. 12. 16.
유학 서류 준비할 때 번역공증 싸게 하는 법 간혹가다가 영문으로 발급되지 않는 자격증이나 확인서같은 것들을 제출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보통 원래의 루트는 번역공증을 받아서 제출하는 것인데, 이건 번역도 해야하고 공증도 해야하기 때문에 사본공증에 비해서 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어지간하면 번역공증을 해야하는 문서는 피하는 것이 좋은데, 정말 중요한 문서라서 꼭 제출해야한다면 아래와 같은 편법을 쓸 수 있다. 대부분 많이 문제가 되는 부분이 고등학교 성적표나 고등학교 졸업장이 영문으로 지원이 되지 않는 학교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영문 재직증명서나 봉사활동증명서, 또는 강의계획서와 같은 부수적인 서류들이 영문으로 제공이 되지 않는 기관들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이럴 때에는 학교나 회사, 기관의 행정처에 먼저 영문 발급이 가능한 지 문.. 2020. 12. 13.
독일 대학원 입학에서 고등학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이 중요할까? 내가 간혹 받는 질문 중 하나는 독일 석사 유학에 있어서 성적이 얼마나 좋아야하는지에 관한 질문들이다. 물론 대학원 입학을 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부 성적이겠지만, 독일 학교들 중 고등학교 성적표와 졸업장, 수능 성적표를 요구하는 곳들이 꽤 많다. 고등학교 성적이나 수능 성적이 좋은 사람들이라면 별 걱정을 안하겠지만, 별로 좋지 않은 사람들에겐 '혹시 내가 이거에 발목 잡혀서 떨어지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물론 입시라는건 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확답을 내놓기는 어렵지만, 내 입시 경험상, 그리고 이곳에서의 분위기를 바탕으로 생각해봤을 때 사실 고등학교 성적은 당락에 그리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성적은 조금 안좋더라도 대학 성적이 좋고, 대학생 때.. 2020. 12. 11.
독일에서 학생비자로 풀타임 일할 수 있는 방법 유학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고 가장 많이 검색해보는 토픽 중 하나는 바로 "비용"이다. 유학을 하는데에 돈이 얼마가 들어가는지, 그리고 가서 내가 독일어를 잘 못해도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부모님에게 손 안벌리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많이들 궁금해한다. 독일에서 석사를 마친 후, 풀타임으로 고용된 나는 학생비자로 어떻게 풀타임잡을 구할 수 있었는지 설명해보려고 한다. 일단 학생비자를 받으면 거기에 이런 문구가 써있다. 학생비자로는 1년에 풀타임으로는 6개월, 하프타임으로는 12개월을 일할 수 있다 라고. 이 "일"의 종류는 상관이 없지만 (전공과 관련 없는 알바같은걸 해도 괜찮다), 문제는 1년동안 풀타임으로 일을 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1년이라는 것은 내가.. 2020. 12. 9.
독일 석사 유학에 드는 비용 (실제 후기) 독일 유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 "학비 무료" 라는 단어가 아닐까? 영국 워홀이 끝난 후 다시 유럽으로 돌아가고 싶었던 나는 말도안되게 비싼 영국 학비에 좌절했고, 다른 대안을 찾아보다가 독일 유학을 알게 됐다. 사실 독일이 학비가 없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지만 독일어를 못하니 당연히 옵션으로 두고 있지 않았는데, 어쩌다보니 독일에서 영어로 석사를 할 수 있는 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youtu.be/Fvm9PS3iP2w 영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지 딱 300일이 되던 날 나는 다시 독일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그 300일동안 아이엘츠 성적도 따고, 영문 이력서와 자소서도 준비하고, 심지어는 인턴쉽에 알바까지 한 후 그토록 원하던 독일 유학을 올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