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모으기)) 코카콜라 (KO) 배당투자

 

내가 주식에 처음 발을 들이기 시작한 건 3월 말이었다.

그때부터 지금 (5월말)까지 그냥 푼돈 벌은 걸로 주식을 사모았는데, 취업을 해서 돈을 제대로 벌기 시작할 때쯤에는 내가 어디에 투자하고 있는지 확실히 알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그냥 1주, 2주씩 조금씩 여러 종목을 사보고 있었는데 최근 매수를 많이 한 코카콜라부터 차례대로 공부를 해보려고 한다.

 

코카콜라의 현재 주가는 46.285달러 (2020.05.29) 코로나 이전에는 주당 60달러 가까이 되는 상한가를 치고 있었는데 코로나 직격탄을 맞고 다른 주들과 마찬가지로 팍 꺾였다. 3월 20일에 38.30달러로 하루아침에 거진 반토막이 났다. 맥도날드를 비롯한 패스트푸드점들과 식당들이 문을 닫음으로 인해서 매출이 줄어서 그렇다고 한다.

하지만 아무리 5G 시대가 오고 4차 산업혁명이 오고 인공지능이 뭘하고 어쩌고 저쩌고 해도 사람들은 아직도 코카콜라를 마신다. 이걸 보면 사람들이 정말 쉽게 변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한번 사람들의 인식속에 자리한 기업은 어지간해서는 대체되지 않는다는 말도 실감이 난다.

오늘 매수한 것들까지 포함하면 내가 갖고있는 코카콜라 주식의 평단가는 46.482달러이다. 현재 시가보다 몇십센트 낮은데 코로나 위기가 끝나고 경기가 회복을 하면 금방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어서 별로 걱정은 되지 않는다.

 

코카콜라는 1989년 9월부터 배당금 지급을 시작해서 지금까지 계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는 배당킹 중에 하나다. 솔직히 코카콜라 모르는 사람이 있나...? 심지어 배당금 어플에다가 코카콜라 입력하면 "필수소비재"라고 뜬다. 워렌버핏이 사랑하는 주식으로도 유명한데, 지금 당장은 소비가 줄었지만 식당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고 코로나 봉쇄가 완화되고 있는 지금 시점에서 곧 반등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

 

 

 

 

나는 4월 20일에 처음으로 매수했기 때문에 코카콜라는 이번 7월에 받는 배당이 첫 배당이 된다! 벌써 꽁돈 들어올 생각에 설렘ㅋㅋㅋㅋㅋ

dividend.com에 따르면 7월 1일에 배당금이 입금이 될거고 ex-dividend date (배당락일, 이날까지 주식을 사면 배당을 받을 수 있음)이 6월 12일이니까 더 매수를 하면 7월에 받을 배당금을 늘릴 수 있다.

출처: dividend.com

2020년부터는 주당 0.41달러를 주는데, 지금 주가가 많이 떨어져서 시가 배당률이 거의 3.5%에 육박한다. 

 

나는 원달러 환율이 떨어지거나 주가가 떨어져서 평단가를 낮출 수 있으면 추가매수를 할 생각이다. 어차피 향후 5년에서 10년은 별 걱정없이 가져갈 수 있는 초우량주이기 때문에 지금 야금야금 모아둔 것들이 나중에 내게 배당을 따박따박 갖다줄 걸 생각하면 지금 코로나발 폭락장에서 주식을 시작한게 얼마나 큰 행운인지 모른다. 오늘 저녁엔 콜라 한 잔 해야겠다.

 

*해당 포스트는 종목 추천이 아니며 투자결정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