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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모으기

1억 모으기)) 내가 주식에 눈을 뜨게 해준 유튜브 채널들

by Layla 레일라 2020. 3. 31.

 

 

나는 오빠가 한 명 있는데, 오빠는 20대 중반?쯤부터 주식투자를 해왔었다. 카카오에 투자를 했다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취준을 하는 동안에도 주식을 통해서 돈을 꾸준히 벌었는지 생활비를 나름대로 혼자 충당하고 있었다. 그걸 보면서 어렸을 때부터 "주식하다 망했다"라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온 나로써는 어떻게 저렇게 위험천만한 일을 하지? 다 잃고 쫄딱 망하면 어쩌려고? 했는데 엄마 얘기를 들어보니 오빠는 나름의 투자 원칙이 있다고 했다. 투자 원칙.. 아 머리아파 하면서 남 얘기로 치부하고 그냥 귀를 닫아버렸다.

 

그러다가 한국에서 잠깐 취업을 하고 주변에 있는 친구들도 하나 둘 씩 취업을 하면서 주식 얘기가 귀에 많이 들어오게 됐다. 생각보다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한 친구는 회사에 가면 다들 주식얘기를 한다며 자기도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내가 일하던 곳에서는 주식을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은 없었지만, 차트를 들여다보시는 분들은 몇 분 계셨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경영학을 복수전공하는 과정에서 경제 수업도 몇번 들었었는데, 어쩜 이렇게 경제용어들이 낯설고 어려운지 남들 다 하는 주식을 시작하기가 너무 부담스러웠다.

 

공부도 정말 많이해야하고, 재미없는 주식 책들도 들여다봐야하고, 뭐가뭔지 모르겠는 외국어같은 용어들 속에서 내가 과연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들었고, 괜히 어줍잖은 지식으로 하겠다고 나서다가 얼마 있지도 않은 돈 마저 날려버릴까봐 무서워서 시작할 엄두도 내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정말 우연찮은 기회로 주식 관련된, 나와같은 왕초보 주린이 (주식 어린이)를 위해 만든 영상을 하나 보게 됐고, 그로 인해서 주식에 눈을 뜨게 됐다. 처음에는 이 분이 하는 말도 잘 못알아들었는데 영상 한 10개 이상 보고나니 뭐가 뭔지 감이 오기 시작했다.

 

이분은 예전에 증권사에서 일하시던 분이라고하는데 정말 지식도 해박하시고, 많은 걸 알려주신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r7XsrSrvAn_WcU4kF99bbQ

 

박곰희TV

박곰희TV는 "내돈은 내손으로" 라는 채널 슬로건처럼,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산관리 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재생목록* [투자마인드] 자산관리를 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투자철학에 대한 내용입니다. [상품지식] 각종 투자상품에 대한 상품설명입니다. [따라하기...

www.youtube.com

그리고 이 분 영상에서는 절대 특정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거나 하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투자선택은 나의 몫이고, 이분은 경제가 굴러가는 원리, 투자를 하는 방법과 같은 기본적이 내용들을 알기 쉽게 가르쳐주신다. 나같은 경우는 주식은 하고 싶은데 CMA통장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는 정말 초보중의 왕초보였다. 사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들 중에서도 CMA통장이 뭔지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간략하게 설명해보자면, CMA통장은 주식을 시작하기 위해 갖고있어야하는 통장이다. 증권사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처럼 뒤에 증권이 들어간 회사들) 어플을 다운받아서 간편하게 비대면으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돈을 넣으면 개꿀인게 매일 이자가 들어온다.

그렇다. 매.일. 들어온다 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하찮은 금액의 돈이 들어오긴하는데 그거 변하는 모습만 봐도 뭔가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서 뿌듯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여기서 주식 계좌를 만들고 거기에 있는 돈으로 증권사 앱을 통해서 내가 사고 싶은 종목 (종목은 회사를 말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ETF와 같이 여러 주들을 묶어놓은 것일수도 있고 코스피, 코스닥, 나스닥 등등과 같은 지수를 살 수도 있다. 또 금이나 은과 같은 원자재도 종목이라고 부름.)을 그냥 쇼핑하듯이 사면 되는거다.

 

주식 하면 뭔가 리스크가 크고 갖고있는 돈을 다 잃어버릴 경우 때문에 많이들 두려워하고 시도를 안하는 것 같다. 물론 나도 그랬고.. 근데 이런 저금리 저성장시대에 은행에 돈을 묶어두고 있는 것은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주식 중에서도 안전한 주식이 있고, 내가 경제를 읽는 눈이 없어서 주식을 못하겠다 하는 사람들은 ETF같은 걸 사도 괜찮은 것 같다. (ETF는 여러 회사의 주식들을 조금씩 조금씩 모아서 묶어둔 모듬안주세트같은거다. 견과류안주도 먹고싶고 과일안주도 먹고싶고 쏘야도 조금 먹고싶고 콘치즈도 조금 먹고싶은 사람들을 위해 모듬안주세트가 존재하듯, ETF의 경우 예를들자면 아마존 주식 조금 애플 주식 조금 마이크로소프트 주식 조금 해서 묶어둔 걸 말한다)

 

아무튼 주식시장의 많고많은 원리와 원칙들을 다 알진 못하지만, 적어도 주식을 논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을 이해하고, 내 돈 만원이라도 투자를 해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경제관련 주식관련 책을 사서 읽는 것보다 이런 유튜브를 통해서 첫 발을 내딛는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정말 영상 몇개만 봐도 와 내가 왜 그동안 이걸 그렇게 두려워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배우면 배울수록 더 쉽고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들이 널려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처음에는 이 분이 "정 뭐에 투자해야될지 모른다면 얘네나 사봐라"라고 알려주신 것 다섯개중에 세개를 사봤는데 이렇게 사고나니까 증권사 앱을 어떻게 쓰는건지도 대충 감이 오고 어디 탭을 눌러야 무슨 정보를 볼 수 있고, 차트가 의미하는것들이 뭔지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지금 워낙 코로나때문에 세계 경제가 휘청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리스크를 줄여서, 혹은 한 주에서 손실이 나더라도 메꿀 수 있는 다른 주들을 사둬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게 사람들이 흔히말하는 "투자 포트폴리오"라는 걸 알게 됐다. 어떤 것에 내 자산의 몇 퍼센트를 투자하고 어떤 것에 몇 퍼센트를 투자해서 이쪽 종목에서 경기가 안좋아져서 하락세가 있다고 하더라도 다른쪽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거나 상대적으로 낮은 하락세를 보임으로써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게 도와주는게 이 투자 포트폴리오라는 것도 배우게됐다.

 

박곰희tv 이후로 내가 관심있게 보고 있는 채널은 챔CHAM, 돈공부방이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6ZrIHD_y3ij6V6rjCNw2Hg

 

챔CHAM, 돈 공부방

재테크 왕초보 주린이를 위한 경제/금융 공부방입니다 :)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투자'를 설명해 드릴게요 애널리스트 출신으로 금융업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연구를 하며 박사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구독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

www.youtube.com

이분은 애널리스트 출신인데 정말 말씀도 또박또박 귀에 쏙쏙 박히게 하시고, 진짜 나같은 주식 왕초보가 알아듣기 쉽게 설명해주신다. 이 분 역시 특정 종목을 추천하거나 하지는 않으셔서 좋다.

 

또 오늘 새로 알게 된 채널은 스브스뉴스의 돈워리스쿨이라는 건데, 이건 개인유튜버가 아닌 좀 TV 에서나 볼법한 스타일의 전문적인 채널이다. 근데 여기서도 다양한 경제상식이나 투자상식들을 알기쉽게 알려준다.

https://www.youtube.com/watch?v=Y1pBseW8YJA&list=PLbByFhGChrxhq7kZgSgNUXEo2OPnPLcKI

아무튼 나는 지금까지 주식에 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려 2만원을 투자한 새싹같은 주린이다

앞으로 배워야할 것들이 많지만 주식투자의 진입장벽이 높아 선뜻 발을 내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해서 적어봤당

 

그리고 난 주식공부 열심히해서 30살까지 1억모을꺼야!!

 

히히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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