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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석사 유학 가기에는 너무 늦은게 아닐까? 유학상담을 하다보면 많은 분들이 이런 질문을 하신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엇을 하는데에 있어서 늦은 나이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도전을 하거나 다른 나라로 이주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될 수는 있다. 그래서 잘 생각해 보아야한다. 내가 왜 유학을 가고 싶은지 내가 유학이 끝나고 얻으려고 하는 것이 뭔지 유학을 감으로 인해 포기해야하는 것들 (기회비용)에는 뭐가 있는지 이 세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한번 차분하게 앉아서 정리해보라. 실제로 많은 사람들에게 왜 유학을 가고싶으냐고 물으면 대부분 피상적인 이야기들을 한다. 아마 내가 상담자의 입장으로 앉아있고, 경험자의 입장으로 상담을 하니까 나의 judgemental한 비난을 피하고 싶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 2020. 5. 14.
독일 석사 유학 혼자가기 가이드북 (ebook) 크몽/프립 크몽과 프립, 두 플랫폼에서 독일 석사 유학 혼자 가기 ebook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크몽(Kmong)에서 구매하기 크몽 구매 링크: https://kmong.com/gig/223738 2만원 이상 결제시 사용 가능한 쿠폰 받기 : www.kmong.com/signup?invite_code=INVFR922761 프립(Frip)에서 구매하기 프립 구매 링크 : https://www.frip.co.kr/products/135825 누구나 혼자서 유학을 갈 수 있다!21세기에 유학원이 웬말이냐! 2020. 5. 11.
독일에서 깻잎 키우기 1 : 파종과 발아 독일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모종을 사다가 혹은 씨앗을 가져다가 깻잎을 자급자족해서 먹는다. 워낙 값이 비싸서 깻잎이 아니라 금잎이기 때문. 독일 뿐만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등 해외생활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관심있어하는 깻잎 키우기. 오늘은 파종부터 발아까지의 여정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파종은 흙에 직파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키친타올에 올려두고 물을 뿌려준 후 랩으로 씌워두면 금방 자란다고해서 그렇게 했다. 내가 파종을 했던 날짜는 4월 11일이었는데, 당시 온도가 꽤나 따뜻해졌을 때라 밤에도 창문을 열어놔도 될 정도로 따뜻했었다. 덕분에 씨앗은 금방 싹을 틔웠다. 거의 1.5일만에 이렇게 싹이 튼다. 잎들깨 씨는 광발아성이라서 햇빛이 있는 곳에서 더 잘 나온다고한다. 씨앗이니까 어두운 데(흙 속)에 있어야.. 2020. 4. 21.
유튜브 IELTS 아이엘츠 무료 강의 채널 오픈! IELTS는 내가 유학을 준비하면서 쓴 돈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아주 고약한 시험이었다. 나는 이 시험을 세번이나 봤고(!) 공부하는 동안 학원을 다니거나 인강을 듣지 않았음에도 시험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꽤나 많은 돈을 써야만 했다. 그 후 유학을 오려는 사람들을 도와주다가 시작하게 된 아이엘츠 과외가 내 유학생활동안 생활비를 벌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고, 지금은 나름 몇년동안 수십명의 학생을 가르쳐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엘츠 관련 블로그까지 운영하게 됐다. 그래서 이 기회를 조금더 활용해서 이제 책을 내보자!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아이엘츠 유튜브! :D 엄청 대단한 책을 출판할 계획인건 아니고, 전자책으로 판매할 수 있는 아이엘츠 요약집? 같은걸 만들고 싶은데, 그동안 학생들 한명한명 거의 코칭.. 2020. 3. 27.
전세계의 흐름을 역행하는 스웨덴의 코로나 대응책 조금 전 뉴스를 읽던 남자친구가 갑자기 "스웨덴은 다른나라들과는 다른 방법을 쓴다고하네?" 하길래 나도 놀라서 찾아본 뉴스기사. 며칠 전 영국이 "herd immunity (집단면역)" 소리를 끝내 접고, 전국적인 lockdown에 들어선 이후로 스웨덴은 유럽에서 가장 사람들이 어딘가로 이동하거나 뭔가를 하는데에 있어서 제한이 적은, 가장 큰 나라가 됐다고 했다. 스웨덴은 영국이나 네덜란드처럼 herd immunity를 목적으로 락다운을 하지 않는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overwhelmed health care system(의료시스템의 과부하)"을 피하기 위해서 이러한 방침을 세운거라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말하면 이것도 참 대책없다고 본다. 의료진의 자녀들을 케어해줘야하는 사람이 필요하기때문에 학교를 .. 2020. 3. 27.
영국 런던 코로나 현상황 / 반응 / 확진자 수 / 검사 수 / 동양인 인종차별 Evening Standard는 런던 지하철 (튜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타블로이드 신문이다. 지하철 역 앞에 비치되어있는걸 그냥 가져다가 읽을 수 있는 무료 일간지인데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가 잘 터지지 않는 튜브 안에서 이걸 읽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영어를 잘 못하던 시절에는 그냥 뭐라도 하나 더 읽어보려는 취지에서 읽곤했었던 기억이 난다. 오랜만에 (거의 1년만에?) 온 런던은 이제 코로나가 막 시작되려는 조짐이 보이는건지 여기저기서 조금씩 마스크를 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지금 사람들이 느끼는 바는 어떤지, 영국에서 코로나는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 보기위해 이브닝스탠다드를 하나 집어들었다. 거의 굵직한 헤드라인들은 죄다 코로나 이야기였다. 비즈니스면 스포츠면 할 것 없이 각각의 .. 2020. 3. 4.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케아 음식덮개 övermätt 외베르매트 요즘 독일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들이 많이 일어나고있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이 많은데, 부엌에서 청결을 위해 우리가 무심코 사용해왔던 랩이나 지퍼백, 크린백과 같은 일회용 혹은 2-3회용 제품들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들에 대한 소비가 높아지고 있다. 이케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Övermätt 음식덮개는 아래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뚜껑이 없는 그릇을 밀봉하고 싶을때나 과일이나 야채의 단면이 마르지 않게 하고 싶을 때 사용할 수 있다. 한 번 사용한 후에 또 씻어서 사용할 수 있고 식기세척기에도 넣어도 되는 제품이다. (전자렌지나 오븐처럼 가열기구에는 쓸 수 없다) 한 패키지 안에 세가지 색상이 들어있는데 각 색상마다 사이즈가 다르다. 투명색은 거의 병의 .. 2020. 1. 5.
20대 여자친구 선물 추천 스와로브스키 목걸이 이건 내가 여자친구를 주려고 산 선물은 아니고 ㅋㅋㅋㅋㅋ 내가 여자친구여서 받은 선물인데, 여자친구 선물 뭐 사줘야할지 고민이 많은 남자친구들을 위해 적어본다. 이번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목걸이인데, 나는 사실 남자친구한테 목걸이를 선물로 받고싶다고 귀띔을 해줬었음. 근데 디자인 너무 귀엽고 예쁜것 아니겠어요?ㅠ 이렇게 손으로 원을 잡고 있는 모양인데 무난하게 아무데나 잘 어울린다. 또 목걸이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에는 이렇게 스와로브스키의 상징인 스완이 달려있다. 화질이 너무 구려버린 착샷,,,, 쿠팡에서도 비슷한 디자인의 제품을 팔고 있으니 최저가와 더 많은 상품리뷰를 원한다면 클릭!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2020. 1. 3.
몬스테라 성장일지 5. 드디어 곁뿌리가 나왔다 1월 1일 (첫번째 가지치기 후 23일 경과, 두번째 가지치기 후 14일 경과) 크리스마스가 지나고나서 남자친구 집에서 지내느라고 며칠동안 집을 비워뒀었는데 (그래봐야 한 3일) 집에 돌아와보니 꽤나 많은 변화가 생겨있었다. 두번째 가지치기를 했었을 때 (실수로) 공중뿌리 없이 잘려진 잎이 결국 노랗게 변했다. 노랗다기보단 연두색인데, 살 가능성이 없어보여서 그냥 보내주었다. 잎에도 탄성이 많이 줄고 흐느적거리는데다가 잘린 단면이 썩어가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저번에 mother plant에서 새로 솟아난 잎은 사진은 없지만 꽤 잘 자라고 있는 것 같다. 신기한 것은 돌돌 말린 잎이 삐져나온지느 한참 됐는데 그 잎이 펴지지는 않고 줄기 생장을 먼저 열심히 하고있다는 점이다. 나는 집을 비우는 시간동안 .. 2020. 1. 2.
독일 사는 이야기 3) 독일은 선진국인 줄 알았는데 유럽에 처음 오는 사람들이 놀라는 것들이 있다. 내가 처음에 영국에 갔을 때 그랬다. 영국이라고하면 강대국 중 하나이고, 굉장히 발전된 나라라는 인식이 있지만 막상 내가 처음 영국에 갔었을 때는 너무 구시대적인 모습에 놀랐었던 기억이 있다. 100년이 넘은 건물들과 도어락은 찾아볼 수 없고 아직도 큼지막한 열쇠로 열어야하는 문들 등 정말 "ancient"한 모습들이 많이 보였었고 "정말 선진국 맞아?" 하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Metropolis인 런던이 그러한데, 다른 지역은 오죽했겠는가. 영국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름 다른 유럽국가들에 여행을 많이 다녔는데 다른나라들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독일에서는 더 놀라운 일들이 많다.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이미 애플페이 삼성.. 2019. 12. 29.
독일 사는 이야기 2) 숲에서 버섯 따기 스코틀랜드에 있었을 때 같이 일했던 폴란드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가을이되면 폴란드에서는 숲으로 버섯을 따러 간다는 이야기를 해준 적이 있었다. 그래서 와 신기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작년에 랩로테이션을 했던 실험실의 슈퍼바이저도 폴리쉬 여자애였는데 걔도 똑같은 소리를 했었다. 이맘때쯤에는 팔에 바구니를 끼고 숲속으로 가서 버섯을 따온다고... 그래서 나는 그게 폴리쉬 문화인 줄 알았다. 근데 독일에서도 사람들이 mushroom hunting을 하러 간다고 하더라. 나는 이런 색다른 걸 경험해보는 걸 워낙 좋아하는 편인데, 내 남자친구는 일단 버섯을 엄청 싫어하고 뭔가 이렇게 손 발 더러워지는 일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물어볼 엄두도 내지 않았었다. 근데 하루는 내가 숲속에 산책하러 가자고하니까 "어 그러고.. 2019. 12. 28.
몬스테라 성장일지 4. 휴가 갔다오는 동안 폭풍성장 12월 27일 (첫번째 가지치기 후 18일 경과, 두번째 가지치기 후 7일경과) 휴가가기 전에 솔직히 조금 걱정을 하고 갔던 부분이 하엽중 하나가 살짝 노리끼리해지려는 기미가 있었다는 점이랑 환기 부분이었다. 겨울에는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돼서 물 걱정은 별로 하지 않았지만 계속 기숙사 방에 갇혀있어야하는 식물을 위해 문을 열어서 환기를 시켜줄 사람이 없어서 조금 걱정했다. 그렇지만 고작 5일동안 갔다오는 거라서 크게 걱정을 한 건 아니었다. 걱정보다는 기대가 조금 큰 것도 있었다. 매일 들여다보면 차이가 잘 눈에 띄지 않는데, 좋건 싫건 5일동안은 들여다 볼 기회가 없기 때문에 그동안 자란 모습이 확연히 눈에 띌 걸 생각하니 휴가가 끝나고 돌아와서 방 문을 열면서 설레기까지 했다. 키가 크는게 눈에 .. 2019. 12. 28.
몬스테라 성장 일지 3. 새 잎이 나오고 있다 + 애기뿌리의 폭풍성장 + 가지치기 한번 더 12월 20일 (가지치기 후 11일 경과) 오늘 문득 새 잎이 솟아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이는가! 저렇게 새로 자라는 잎들은 매우 연한 초록색을 띤다. 저렇게 꼬깔처럼 돌돌 말려진 상태로 자라나는게 꼭 꽃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리고 저렇게 큰 줄기 옆에서 새로 뻗어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줄기 밑둥도 단단해지고 두꺼워진다. 한 편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했던 애기 몬스테라들의 뿌리생장이 정말 놀라울정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잘린 단면은 완전히 말라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이렇게 잎을 한장씩 한장씩 정성스레 닦아주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공중뿌리가 자라나고 있는 줄기를 발견했고, 그걸 또 가만히 못냅두는 나는 ㅠㅠ 한번 더 가지치기를 감행했다. 이렇게 가지를 자꾸 쳐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근데.. 2019. 12. 23.
20대 여자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추천 펨도필러스(Fem dophilus) *써보지 않은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20대 초중반때는 유산균이고 영양제고 잘 챙겨먹지 않아도 꽤 건강한 편에 속했다. 그런데 독일 유학을 오기 전 의욕이 앞서서 과로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후로 확실히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끼며 살고 있다... 작년 1월쯤에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신년전야파티를 거하게 하고나서 불꽃놀이를 그 추운 겨울 밤에 강가에 나가서 구경을 했었는데 그 후에 감기+편도염+임파선염+방광염+질염을 세트로다가 얻어버렸다. 정말 산송장처럼 얼굴도 말이 아니었고,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의료시스템과, 또 독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유학 초기였기 때문에 나는 며칠을 끙끙 앓은 후에야 병원엘 갔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며칠을 더 앓고난 후에서야 가까스로 .. 2019. 12. 23.
몬스테라 성장 일지 2. 새 뿌리가 나왔다 몬스테라에 드디어 새 뿌리가 나왔다. 11월 27일에 사왔고, 12일이 경과한 12월 9일에 처음으로 가지치기를 했다. 그 때 물꽂이를 해 둔 줄기 두개에서 공중뿌리가 자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자라는건지 아닌건지 긴가민가 했는데, 처음에 자르고 난 후에 찍었던 동영상이랑 비교해보니까 정말 확실히 자란게 맞긴 했다. 유튜브를 하느라고 동영상을 찍어뒀는데 항상 동영상을 찍으면 사진을 까먹어서... 결국 동영상에 있는 사진을 캡쳐해왔다 ㅋㅋㅋㅋㅋ 잘린 단면은 아직 촉촉한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아물어서 지금은 바짝 말라있다. 처음에 자르고 난 후의 공중뿌리는 이렇게 끝부분까지도 색이 짙었는데 물에 흙이 씻겨나가고, 오랜 시간동안 물 속에서 불려지고나니까 공중뿌리 끝부분이 자라고.. 2019. 1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