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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어) 독일어 학습 달력 Langenscheidt Sprachkalender 2020 독일어는 내게 항상 애증이었다. 사실 "애"보다는 "증"에 더 가까웠지만..ㅋ 영어에도 20여년간 돈을 쏟아부으면서 잘 못했듯이 독일어도 똑같은 전철을 밟고있다. 매번 독일어 학습지나 교재, 인강 등을 보면 솔깃해서 구매를 하지만 결국 구매하고 난 후에는 책꽂이 한 구석에 쳐박아두고 다신 꺼내보지 않는데 이것도 왠지 그렇게 될 것 같아서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보려는 내 노력이 가상하다고 여기며 또 구매를 했다. 남자친구 부모님댁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고 드레스덴으로 올라오는 길에 캠니츠센터에 들러서 쇼핑을 하다가 달력을 사러 들어간 서점에서 사온 책이다. 달력 세션에 있었는데 독어 말고도 다른 나라 언어들도 많이 있었다. Langenscheidt (랑엔샤이트)는 여러 사전을 만들기로 유명한.. 2019. 12. 28.
몬스테라 성장 일지 3. 새 잎이 나오고 있다 + 애기뿌리의 폭풍성장 + 가지치기 한번 더 12월 20일 (가지치기 후 11일 경과) 오늘 문득 새 잎이 솟아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보이는가! 저렇게 새로 자라는 잎들은 매우 연한 초록색을 띤다. 저렇게 꼬깔처럼 돌돌 말려진 상태로 자라나는게 꼭 꽃같기도 하고 그렇다. 그리고 저렇게 큰 줄기 옆에서 새로 뻗어나오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줄기 밑둥도 단단해지고 두꺼워진다. 한 편 가지치기 후 물꽂이를 했던 애기 몬스테라들의 뿌리생장이 정말 놀라울정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잘린 단면은 완전히 말라버렸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이렇게 잎을 한장씩 한장씩 정성스레 닦아주고 있다. 그러다가 문득 공중뿌리가 자라나고 있는 줄기를 발견했고, 그걸 또 가만히 못냅두는 나는 ㅠㅠ 한번 더 가지치기를 감행했다. 이렇게 가지를 자꾸 쳐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근데.. 2019. 12. 23.
20대 여자를 위한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추천 펨도필러스(Fem dophilus) *써보지 않은 제품은 리뷰하지 않습니다* 20대 초중반때는 유산균이고 영양제고 잘 챙겨먹지 않아도 꽤 건강한 편에 속했다. 그런데 독일 유학을 오기 전 의욕이 앞서서 과로를 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후로 확실히 체력이 예전같지 않다는 걸 느끼며 살고 있다... 작년 1월쯤에 남자친구와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신년전야파티를 거하게 하고나서 불꽃놀이를 그 추운 겨울 밤에 강가에 나가서 구경을 했었는데 그 후에 감기+편도염+임파선염+방광염+질염을 세트로다가 얻어버렸다. 정말 산송장처럼 얼굴도 말이 아니었고, 한국과는 다른 독일의 의료시스템과, 또 독어에 익숙하지 않았던 유학 초기였기 때문에 나는 며칠을 끙끙 앓은 후에야 병원엘 갔다. 항생제를 처방받고 며칠을 더 앓고난 후에서야 가까스로 .. 2019. 12. 23.
몬스테라 성장 일지 2. 새 뿌리가 나왔다 몬스테라에 드디어 새 뿌리가 나왔다. 11월 27일에 사왔고, 12일이 경과한 12월 9일에 처음으로 가지치기를 했다. 그 때 물꽂이를 해 둔 줄기 두개에서 공중뿌리가 자라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자라는건지 아닌건지 긴가민가 했는데, 처음에 자르고 난 후에 찍었던 동영상이랑 비교해보니까 정말 확실히 자란게 맞긴 했다. 유튜브를 하느라고 동영상을 찍어뒀는데 항상 동영상을 찍으면 사진을 까먹어서... 결국 동영상에 있는 사진을 캡쳐해왔다 ㅋㅋㅋㅋㅋ 잘린 단면은 아직 촉촉한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아물어서 지금은 바짝 말라있다. 처음에 자르고 난 후의 공중뿌리는 이렇게 끝부분까지도 색이 짙었는데 물에 흙이 씻겨나가고, 오랜 시간동안 물 속에서 불려지고나니까 공중뿌리 끝부분이 자라고.. 2019. 12. 23.
몬스테라 성장 일지 1. 첫 만남 그리고 가지치기와 수경재배 나는 독일의 이 황량하고 처량한 백년은 된 것 같이 생긴 기숙사에 처음 들어왔을 때 울고싶었다. 다른 기숙사보다 다소 큰 방에 배정을 받아 기쁜 마음으로 왔지만 허접한 스폰지로 만들어진 침대와 1유로의 값어치도 안되어보이는 책상과 의자만이 덩그러니 놓여있는 이 방을 보고 도대체 이 곳을 어떻게 사람사는 곳으로 만들 수 있을지 그저 막막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이런저런 가구도 사들이고 방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식물을 하나 들여놓고 나니 방의 분위기가 조금 밝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 당시 나는 유튜브에서 외국 vlog를 많이 보고 있었던 터라 외국 10대 20대 여자애들이 어떻게 방을 꾸미는지 유심히 보곤 했는데, 다들 공통적으로 갖고있었던 것이 바로 이 몬스테라였다. 그래서 나도 알아보다가 한겨울에 온.. 2019. 12. 23.
금수저 아니면 유학을 어떻게 왔겠어요 https://youtu.be/hvs_PqJ-jo4 이렇게 지원해주고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흔치 않은거 ㅇㅈ? ㅇㅇㅈ 솔직히 뭘보고 날 금수저라고 생각하는지 진짜 1도 이해가 안가지만 ㅋㅋㅋㅋㅋㅋ 우리 부모님 정말 흔치 않은 부모님인건 인정해야함~_~ 2019. 12. 22.
[레일라 IELTS]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평가하는 네가지 항목 1탄 영국문화원에 따르면 매년 아이엘츠를 치는 사람의 수는 5 million, 즉 500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500만개의 에세이에 점수를 매기는 채점관들의 수 또한 어마어마할텐데, 라이팅의 특성상 채점관의 주관성을 배제하기 위해 아이엘츠가 시험채점과 점수를 매기는 부분에 있어서 지정된 룰을 갖고 있으리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야기이다. 아이엘츠 공식 홈페이지에 가보면 Band descriptor라는게 있다. 아이엘츠는 총 9개의 밴드로 구성되어있는데 이것이 곧 아이엘츠 점수라고 보면 된다. Band 9가 제일 높은 것, Band 1이 제일 낮은 것이라고 보면 된다. 대개 유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 경우 아카데믹 모듈에서 밴드 6-7사이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학교에서 그정도 성적을 대개 요구하.. 2019. 11. 25.
[레일라 IELTS] 아이엘츠 라이팅에서 꼭 피해야하는 것들 일부 접속사 단연 아이엘츠 라이팅 뿐만이 아니라 모든 영어 라이팅에서 적용되는 룰이 하나 있다. 바로 And, But, So 와 같은 접속사를 문장의 첫머리에 쓰지 않는 것. 하지만 스피킹에서는 이것들이 허용이 되기 때문에 영어 스피킹에 익숙한 사람들은 이런 실수를 자주 하곤 한다. 예를들어 보자. Children consume a huge amount of junkfood in their daily life. So it leads to the increasing rate of obesity. (아이들은 그들의 일상생활에서 엄청난 양의 정크푸드를 소비한다. 그래서 그것은 비만률 증가로 이어진다.) 이것을 그냥 읽어보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문제는 저기 중간에 들어가 있는 So이다. 형식을 갖춰써야하는 .. 2019. 11. 23.
에어차이나 웹체크인 / 온라인체크인 오류 에어차이나는 출발 36시간 전에 온라인으로 체크인을 할 수 있었다. 한국에 들어갈 때는 이걸 몰라서 그냥 카운터에 가서 체크인을 했었는데 그럼 자리를 랜덤으로 지정받는 반면 이렇게 하면 무료로 좌석을 지정할 수 있어서 좋다. 온라인체크인가능 시간은 항공편마다 다르니 에어차이나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인천발 북경경유 프랑크푸르트행은 출발 36시간 전이었음) 항공권번호(999로 시작하는 번호)나 여권번호를 쓰면 된다. 좌석을 지정할 때에는 어차피 map이 나오기 때문에 보고 선택을 하면 되지만 나는 항상 seatguru같은 웹사이트에서 다른 맵도 확인해본다. 그래서 어디에 화장실이 있는지와 같은 정보들을 확인한 후에 좌석을 선택했다. 북경을 경유하는 여정이었기때문에 인천에서 북경까지 가는 편.. 2019. 11. 22.
에어차이나 탑승기 (한국-북경경유-유럽) 연착과 결항 / 수화물 파손 및 분실 / 수화물 무게 검사 / 기내식 내가 유럽을 오가면서 이용해봤던 항공사는 맨 처음에 영국에 갈 때 British airways (영국항공), 영국에서 한국 돌아올 때 Etihad airways (에티하드항공), 다시 독일로 갈 때 Air Astana (아스타나항공) 였다. 이번에 잠깐 한국에 들어가면서는 제일 싼 에어차이나를 선택했는데 이유는 당연히 돈이 없어서... 생각보다 독일에서 한국으로 들어가는 비행편은 나쁘지 않았다. 에어차이나가 나름 중국의 국책항공사인지라 독일의 국책항공사인 루프트한자와 공동운항을 해서 체크인카운터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다 루프트한자분들이었고 비행기 자체도 루프트한자 비행기였다. 서비스 자체도 만족스럽고 비행도 엄청 편해서 와 에어차이나 나쁜줄만 알았는데 꼭 그런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연착 연착과 관.. 2019. 11. 21.
에어차이나 베이징 (북경) 환승라운지 후기 위치, 이용법, 시설, 샤워, 수면실 Air China Bejing Transit lounge 나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출발해서 인천으로 가는 에어차이나와 인천에서 출발해서 프랑크푸르트로 오는 에어차이나를 이용했는데, 한국으로 들어갈때는 경유시간이 2시간으로 짧아서 바로 짐검사를 하고 게이트로 갔었다. 그런데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올 때에는 한국에서 오후 3시에 출발해서 북경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비행기였고, 북경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비행기는 그 다음날 새벽 2시에 있었다. 한국에서 아침부터 공항에 가느라 힘들텐데 하루를 꼬박 밖에서 버틴다음에 9시간짜리 비행기를 타는 것 자체도 조금 걱정이긴 했지만, 나를 무엇보다 걱정하게 만들었던 건 샤워였다. 하루종일 그 찝찝한 상태로 어떻게 있는단 말인가! 그리고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해서 몸을 좀 풀어줘야 피로가 덜하기때문에 나는 방은 없더라도 샤워는 .. 2019. 11. 20.
에어차이나 환승호텔/환승라운지 예약 탭이 없을때! Value-added service라는 글자를 찾을 수 없을 때 문제해결후기 나는 항공권을 찾을 때 스카이스캐너가 제일 싸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여태까지 스카이스캐너를 줄곧 사용해왔다.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는 비행기를 예매할 때도 스카이스캐너에서 최저가를 검색해서 예매를 했는데 이게 에어차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하는것보다 Gotogate라는 여행사를 통해서 하는게 더 싸서 거기서 예매를 했다. 그런데 항상 여행사를 통해서 예매하면 문제가... 항공권 관련해서 뭘 예약하려고하면 뭔가 복잡하고 귀찮고 짜증난다는 점. 에어차이나가 무료 환승라운지나 환승호텔을 제공한다는 얘기를 듣고, 그걸 미리 예약해야지만 받을 수 있다는 얘기도 들어서 티켓끊자마자 알아봤는데 나는 아무리찾아도 Value-added services라는 탭이 안나오는거다. 그래서 알아봤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는 여권번호.. 2019. 11. 13.
예상외로 너무 좋았던 프랑크푸르트-인천 에어차이나 탑승기 FRA-ICN Air China 2019 review 영국에 있었을 때는 한국을 한번도 가지 않았고 그 돈으로 차라리 주변 유럽 국가들 여행을 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생각을 했으나, 그 때는 워홀이었고 지금은 유학이다. 독일에서는 영국에서와는 달리 홀리데이 자체도 많지도 않았을 뿐만아니라 공부하느라 얻었던 스트레스와 인종차별이나 차가운 독일문화에 치여 피폐해진 마음을 달랠 길은 한국행 밖에 없었다. 하지만 한국 오는데 드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그냥 나 스스로의 힐링을 위해서 온다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었다. 그런데 마침 절친 of 절친 중 한명이 이번에 결혼을 한다고해서 그걸 핑계삼아 한국에 오는 티켓을 거의 한 6개월 전 쯤에 끊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도시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멀긴 하지만 당시에 에어차이나로 가는 것이 가장 저렴한 옵션이어서 그렇게 잡.. 2019. 11. 12.
초보유튜버 필수템!!! ELVA 셀카봉+삼각대 Pro nine 리뷰 나는 독일에 있는동안 유튜브를 시작했기때문에 한국 유튜버들이 들고다니는 좋아보이는 삼각대나 셀카봉을 살 기회가 없었다. 물론 친구나 가족들에게 부탁해서 보내달라고 할 수도 있었지만 이번에 한국에 들어올 계획이 있어서 안사고 그냥 버텼다. 그리고 유튜브 때문이 아니라 그냥 내 사진 예쁘게 찍고싶어서 샀던 조그마한 고릴라삼각대도 있었는데, 그건 똑같은 제품을 우연치않게 두번 샀었는데 둘 다 망가졌다. 역시 싼게 비지떡. 그래도 그걸로 대충 1년 정도는 썼으니 뭐 나쁘지 않다고 볼 수 있겠지만, 이제 본격적으로 브이로그를 찍고 싶은 마음에 제대로된 삼각대+셀카봉을 마련하고 싶었다. 인터넷에서 알아보다가 찾아낸 ELVA pro nine 셀카봉겸 삼각대. 한때 고릴라 삼각대가 엄청 유행을 하더니 요즘은 이런식의 .. 2019. 11. 9.
독일 사는 이야기 1) 유학생이 된다는 것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학을 한 번도 꿈꿔본 적이 없었다. 유학은 부잣집 딸내미들이나 갈 수 있는 것이었고, 우리집은 부잣집이 아니었다. 유학은 영어를 잘해야 갈 수 있는 것이었고, 나는 영어를 잘하지 못했다. 아마 이 두가지 이유 때문에 나는 유학의 이응자도 꿈꿔본 적이 없었고, 주변에 유학을 가는 친구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은 고등학생이 되고나서부터였다. 초등학교 중학교와는 다르게 내 고등학교는 나름 내가 사는 지역에서 부자집 애들이 다니는 사립학교였다. 이 학교를 간 이유는 우리집에 돈이 많아서도, 내가 공부를 잘해서도 아니고 순전히 우리집이 때마침 이사를 결심했고, 아빠가 네가 가고싶은 학교쪽으로 이사를 가주마 해줘서 당시 내가 중학교에서 가장 좋아했던 선생님이 그 학교를 나오셨다길래 오직 그 이유로.. 2019. 11. 6.